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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스페인에서 시작된 인터넷 무선 공유 서비스인 fon을 사용하기 위해 나도 fonero가 되기로 결심했다.
fon Korea : http://www.fon.co.kr
월요일 오후에 32,500원(라 포네라+폰테나+택배비)를 입금했다. 그리고 어제 오후 6시경 만이틀만에 fon AP와 지향성 안테나인 폰테나를 수령했다.
생각보다 fon AP의 크기는 작았다. 길이는 약 10cm 폭은 약 8cm로 담배갑보다 약간 큰 정도였다.
원래 fon의 공식shop에는 라 포네라(fon AP)는 2만 7천원에, fon 신호를 좀 더 멀리 확장할 수 있는 폰테나(fon antenna)는 별도 17,000원이지만 현재 폰테나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어서 라 포네라와 폰테나를 합해서 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택배비 2,500원까지 포함해서 32,500원이 들어갔다.
폰테나는 기존 fon 회원(fon AP 등록자)중 우수회원일 경우 별도 2,500원에 택배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우수회원이 아닐 경우 17,000원을 주고 구입할 수 있다.
포장을 풀자 fon AP와 전원 어뎁터, 연결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가 든 CD, 스티커 두개가 들어있었다. 이제 이 녀석을 집에 있는 공유기에 연결하고 AP 등록만 하면 된다.
같이 도착한 폰테나는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방수 방열 등의 처리를 한것으로 보인다. 튼튼해 보이긴 했지만, 안테나 케이블 연결부위가 약간 불안해 보인다.
폰테나는 전방 지향성 안테나로 방향에 따라 신호가 멀리까지 퍼져 나간다. 신호 특성은 박스 뒷면에 표시되어 있는데, 전면방향으로 우수하고 그 다음은 뒤쪽, 양쪽으로는 신호가 멀리 가지 않는다. 즉, 폰테나를 이용할 경우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폰테나는 수익을 원하는 '빌' 회원들을 위해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더 멀리 신호가 잡혀야지만 유료 회원을 받을 수 있을테니까.
그러나, 빌 회원도 자신의 AP외에 다른 fon AP로의 로밍권한을 준다고 하니, 굳이 공유만 하는 '리누스' 회원이 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현재, 나는 fon 회원에는 가입되어 있지만 fon AP를 설치하지 않은 '에어리언'회원이다.
이번 일본 출장을 계기로 fon AP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fonero가 되기로 결심했다. 일본 현지 마쿠하리 메세에서 잡힌 fon AP는 fon 서비스의 유용함을 느끼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
국내에서야 공개된 AP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이어서, 굳이 비용을 들여 fon AP를 살 필요가 없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점점 AP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공개가 아닌 비공개로 돌아서고 있는 실정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AP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중요한 지점에 fon AP를 제공하면 작은 수익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
- fon AP는 별도의 펌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을 사용자가 직접하지 않아도 된다. 무선 공유기이며,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이므로 사용자가 신경써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업그레이가 가능하다고 fon 측은 이야기 하고 있다. 공유기 운영에 대해 별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소리다.
- fon AP는 외부에 공개하는 영역과 자신만 별도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영역을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다. 즉, fon AP를 켜두면 자신만 접속할 수 있는 MyPlace라는 영역과 Fon_AP라는 SSID가 별도로 생성되어, 외부 사용자에 의한 네부 네트워크 접근이 차단된다.
간혹 무선 공유를 해두면 보안상의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는데, SSID 분리로 이 부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한 아직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네트워크 속도 설정도 가능하다고 하니, 공유로 인한 속도 저하 등은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fon AP의 제품보증기간은 2년이다. 제품 자체 문제 외에 보증기간내 수리시 택배비는 모두 구입자의 몫이다.
아직 설치하여 등록한 상황이 아니어서 이 정도의 정보가 전부이다. 등록하게 되면 사용자 등급 조정(리누스->빌)에 대한 것과 실제 운영시의 소감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fon AP가 늘면 늘수록 fon 가입자들은 즐겁다. 지금은 비록 몇 되지 않는 유저들이지만 점점 늘어난다면 fon이 말하는 것처럼 거대한 Wi-Fi 커뮤니티가 될 것이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fon AP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PS. 테스트를 위해 4시간 정도 켜두었는데, 열이 좀 난다. 따끈한 정도인데, 방열판을 통한 발열이어서 그런지 공유기 아랫부분은 많이 따뜻하다. 설마 이 정도로 시스템이 죽지는 않겠지? 더운 여름날을 방안에서 나려면 발열도 중요한 이슈인데...
fon Korea : http://www.fon.co.kr
월요일 오후에 32,500원(라 포네라+폰테나+택배비)를 입금했다. 그리고 어제 오후 6시경 만이틀만에 fon AP와 지향성 안테나인 폰테나를 수령했다.
생각보다 fon AP의 크기는 작았다. 길이는 약 10cm 폭은 약 8cm로 담배갑보다 약간 큰 정도였다.
원래 fon의 공식shop에는 라 포네라(fon AP)는 2만 7천원에, fon 신호를 좀 더 멀리 확장할 수 있는 폰테나(fon antenna)는 별도 17,000원이지만 현재 폰테나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어서 라 포네라와 폰테나를 합해서 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택배비 2,500원까지 포함해서 32,500원이 들어갔다.
폰테나는 기존 fon 회원(fon AP 등록자)중 우수회원일 경우 별도 2,500원에 택배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우수회원이 아닐 경우 17,000원을 주고 구입할 수 있다.
포장을 풀자 fon AP와 전원 어뎁터, 연결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가 든 CD, 스티커 두개가 들어있었다. 이제 이 녀석을 집에 있는 공유기에 연결하고 AP 등록만 하면 된다.
같이 도착한 폰테나는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방수 방열 등의 처리를 한것으로 보인다. 튼튼해 보이긴 했지만, 안테나 케이블 연결부위가 약간 불안해 보인다.
폰테나는 전방 지향성 안테나로 방향에 따라 신호가 멀리까지 퍼져 나간다. 신호 특성은 박스 뒷면에 표시되어 있는데, 전면방향으로 우수하고 그 다음은 뒤쪽, 양쪽으로는 신호가 멀리 가지 않는다. 즉, 폰테나를 이용할 경우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폰테나의 SMA 타입 연결 커넥터)
폰테나는 수익을 원하는 '빌' 회원들을 위해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더 멀리 신호가 잡혀야지만 유료 회원을 받을 수 있을테니까.
그러나, 빌 회원도 자신의 AP외에 다른 fon AP로의 로밍권한을 준다고 하니, 굳이 공유만 하는 '리누스' 회원이 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현재, 나는 fon 회원에는 가입되어 있지만 fon AP를 설치하지 않은 '에어리언'회원이다.
이번 일본 출장을 계기로 fon AP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fonero가 되기로 결심했다. 일본 현지 마쿠하리 메세에서 잡힌 fon AP는 fon 서비스의 유용함을 느끼게 된 중요한 계기였다.
국내에서야 공개된 AP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이어서, 굳이 비용을 들여 fon AP를 살 필요가 없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점점 AP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공개가 아닌 비공개로 돌아서고 있는 실정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AP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중요한 지점에 fon AP를 제공하면 작은 수익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fon AP를 사용하면 알아두어야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 우선 fon AP는 계속 켜둔다는 원칙하에 운영된다. 즉, 무선공유는 항상 제공해야지만 자신도 다른 지역에서의 로밍이 가능하며, 이는 fon AP를 통해 즉각적으로 기록이 남는다. 언제 fon AP가 구동되었는지, 언제 꺼졌는지 등이 회원등급에 영향을 미친다.
회원등급이 낮을 경우(자주 fon AP를 꺼 두었을 경우)는 폰테나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도 제한을 받는것 같다. 인터넷 연결이 기본이므로 이런 감시(?) 아닌 감시는 충분히 가능하다.
fon를 켜놓다는다는 것은 자신의 인터넷 모뎀(케이블 모뎀 ADSL, VDSL 모뎀)을 항상 켜두어야 됨을 말하며, 아울러 공유기가 있다면 공유기 역시 24시간 켜두어야 한다.
- fon AP는 약 10W (최대 5V, 2A 소모)의 전력소모가 있으므로, 최대로 한달 약 7.2kW의 전력을 사용한다. 이는 비용으로 산정할 경우 대략 400원~4,600원 (전력 사용 누진제도 때문)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 fon AP는 별도의 펌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을 사용자가 직접하지 않아도 된다. 무선 공유기이며,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이므로 사용자가 신경써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업그레이가 가능하다고 fon 측은 이야기 하고 있다. 공유기 운영에 대해 별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소리다.
- fon AP는 외부에 공개하는 영역과 자신만 별도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영역을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다. 즉, fon AP를 켜두면 자신만 접속할 수 있는 MyPlace라는 영역과 Fon_AP라는 SSID가 별도로 생성되어, 외부 사용자에 의한 네부 네트워크 접근이 차단된다.
간혹 무선 공유를 해두면 보안상의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는데, SSID 분리로 이 부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한 아직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네트워크 속도 설정도 가능하다고 하니, 공유로 인한 속도 저하 등은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fon AP의 제품보증기간은 2년이다. 제품 자체 문제 외에 보증기간내 수리시 택배비는 모두 구입자의 몫이다.
아직 설치하여 등록한 상황이 아니어서 이 정도의 정보가 전부이다. 등록하게 되면 사용자 등급 조정(리누스->빌)에 대한 것과 실제 운영시의 소감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fon AP가 늘면 늘수록 fon 가입자들은 즐겁다. 지금은 비록 몇 되지 않는 유저들이지만 점점 늘어난다면 fon이 말하는 것처럼 거대한 Wi-Fi 커뮤니티가 될 것이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fon AP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PS. 테스트를 위해 4시간 정도 켜두었는데, 열이 좀 난다. 따끈한 정도인데, 방열판을 통한 발열이어서 그런지 공유기 아랫부분은 많이 따뜻하다. 설마 이 정도로 시스템이 죽지는 않겠지? 더운 여름날을 방안에서 나려면 발열도 중요한 이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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