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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동안 티스토리 서비스가 불안정해서 접속이 되지 않았다.
티스토리 공지 : 긴급 작업 안내 (7/24)
방금 전 1시 20분 쯤에 잠시 연결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지금(현재 Windows Live Writer를 통해 포스팅 중->안정화되어 다시 티스토리에서 작성완료) 접속이 불안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들어 티스토리 서비스가 느려지고 있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었다. 눈에 띄게 느려진 티스토리는 이곳에서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많은 사람들에겐 걱정 거리이다.
전에 어떤 행사장에서 노정석 대표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티스토리 서비스 운영에 대한 것을 잠시 물어본 적이 있었다. 사용자는 점점 늘고 있고, 제한이 없는 트래픽과 저장공간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인데 그런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를 물었었다.
그 자리에서 노대표는 자신들이 과거 운영체제의 시스템 커널 레벨를 다루는 일을 했기에 관련 엔지니어들이 있고, 실제 자신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최근 접속속도가 느려지고 블로그 접속속도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며, 서비스 운영측은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실제 이런 의도였는지는 모르지만, 대량으로 트래픽을 일으킬 수 있는 저작권물 단속과 함께 티스토리 사용자 관리가 좀 더 철저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비스 사용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제공자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그로인하여 더 많은 트래픽이 생기고 이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것이어서 서비스의 성장에 필수적인 코스이다. 문제는 그런 기회 이면에는 제공되어야할 재원이 막대하다는데 있다.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분산처리, 보안 등의 여러 기술적 과제들이 놓여있게 된다. 효과적으로 사용자와 방문자들의 트래픽을 분산하고 이에 따른 데이터 처리를 위한 방안과 서비스 중단에 대처하는 요령 등 다양한 기술과 장비 노하우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
이제까지 운영해온 다음과 TNC의 티스토리 운영팀은 훌륭하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리고 이제 다음에서 모든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한 상태이다. 대용량의 트래픽과 종잡을 수 없는 사용자들의 사용행태에 대응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특히 서비스의 의도와 달리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티스토리 서비스를 이용하여 저장하고 관리하는 사용자도 생겨나고, 다량의 파일이나 저작권 문제가 있는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경로로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도 생겨났다.
티스토리 나름대로의 장점이었던 데이터 저장용량의 무제한과 무제한 트래픽, 안정적인 서버의 운영은 그만큼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정기적으로 데이터를 백업받아오던 나는 오늘 잠시 그 일정을 당겨서 오늘 백업을 받았다. 웹접속이 불안하던 상태에서 백업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것으로 봐서 아마도 DB쪽이 아닌 웹서비스나 서버쪽의 불안정이 아니었나 생각해 봤다.
웹으로의 DOS 공격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아마도 이미 네트웍차원의 감시와 방어를 하고 있겠지만, 그 분야의 체크를 집중으로 해야할 것같다.
모쪼록 이제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하여 서비스 안정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