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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가 미국 최대의 700MHz 주파수 대역을 보유하고 있는 Aloha Partners의 주파수를 구입한다고 지난 8일(월요일) 발표했다. 구입대금은 약 2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계약은 이사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AT&T가 Aloha Partners로부터 주파수 구입을 완료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9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와 관련되어 여러가지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인데, 그 기간사이에 내년 2월에 아날로그TV 주파수였던 700MHz의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Aloha Partners는 2001년과 2003년에 FCC의 주파수 경매로 6MHz 대역폭을 가진 채널 2개 총 12MHz를 확보했다. 각각 700MHz UFH 채널 54와 59번을 경매로 확보하여 소유하고 있었으며, Hiwire라는 서비스를 통해 라스베가스에서 DVB-H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다.
700MHz 대역의 주파수 2개 채널은 미국 상위 10개 도시 전체를 커버할 수 있고, 100대 도시의 약 80%인 72개 도시를 커버할 수 있는 커버리지가 넓은 채널대역이다. 특히 이 대역은 도심빌딩도 통과할 수 있어서 그야말로 황금대역의 주파수이다.
특히 인구밀집지역인 동부와 서부지역의 대도시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이어서 이 대역을 활용한 무선서비스는 모든 통신사들이 노리는 대역이었다.
Aloha Partners는 Hiwire라는 자회사를 통해 7월 17일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24개 채널의 방송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방송콘텐츠는 SES Americom으로부터 제공받기로 하였다.
지난 7월 Crown Castle이 뉴욕을 중심으로 제공하던 DVB-H 시범 서비스 Modeo의 중단을 선언해서 미국내에서 유일한 DVB-H 사업자였던 Aloha Partners마저 사용 주파수의 AT&T로의 매각을 발표해서 향후 DVB-H는 미국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적어도 현재 상황으로는 그렇다.
특히 AT&T는 Qualcomm의 모바일 TV 표준인 MediaFLO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주파수 구입을 DVB-H 제공에 사용하지 않을 것은 거의 확실하다. 이로서 유럽 표준으로 채택된 DVB-H는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모바일 TV를 이용한 비즈니스가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예정인데,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 TV의 확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와 일본은 T-DMB와 ISDB-T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방송을 제공하는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거의 없는 가운데 운영이 되고 있다. 다수의 시청자를 확보해야만 광고 등의 수익을 노릴 수도 있는데, 아직 그 수준의 시청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모바일 TV 방송은 CAS(수신제한시스템)를 적용하여 유료 방송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모바일 TV 비즈니스는 CAS 적용방식과 요금의 문제로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모바일 비즈니스의 큰 시장 중의 하나인 미국에서 DVB-H가 퇴출될 위기에 놓인 상황이 모바일 TV 시장을 위축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돈이 되지 않으면 과감히 버리는 스타일을 가진 미국 투자사들은 모바일 TV, 특히 DVB-H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확실해 보인다. Modeo에 이어 AT&T로의 주파수판매는 미국내에서 DVB-H 퇴출을 의미한다.
이제 미국에서 남은 모바일 TV 기술은 Qualcomm의 MediaFLO뿐인데, 이 방식도 그렇게 성공하지는 못할 거 같다. 근본적으로 투자사들에게 모바일 TV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기 때문이다. 사실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구축비용은 많이 들지만, 수익이 확실하지 않는 사업에 돈을 댈 투자자는 없다. 적어도 미국 투자자들에게 모바일 TV에 대해 매력을 못느끼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유럽의 DVB-H, 한국과 유럽 일부의 T-DMB, 일본과 남미의 ISDB-T, 미국의 MediaFLO의 4강 구도는 쉽게 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AT&T가 Aloha Partners로부터 주파수 구입을 완료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9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와 관련되어 여러가지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인데, 그 기간사이에 내년 2월에 아날로그TV 주파수였던 700MHz의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Aloha Partners는 2001년과 2003년에 FCC의 주파수 경매로 6MHz 대역폭을 가진 채널 2개 총 12MHz를 확보했다. 각각 700MHz UFH 채널 54와 59번을 경매로 확보하여 소유하고 있었으며, Hiwire라는 서비스를 통해 라스베가스에서 DVB-H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다.
700MHz 대역의 주파수 2개 채널은 미국 상위 10개 도시 전체를 커버할 수 있고, 100대 도시의 약 80%인 72개 도시를 커버할 수 있는 커버리지가 넓은 채널대역이다. 특히 이 대역은 도심빌딩도 통과할 수 있어서 그야말로 황금대역의 주파수이다.
특히 인구밀집지역인 동부와 서부지역의 대도시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이어서 이 대역을 활용한 무선서비스는 모든 통신사들이 노리는 대역이었다.
Aloha Partners는 Hiwire라는 자회사를 통해 7월 17일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24개 채널의 방송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방송콘텐츠는 SES Americom으로부터 제공받기로 하였다.
지난 7월 Crown Castle이 뉴욕을 중심으로 제공하던 DVB-H 시범 서비스 Modeo의 중단을 선언해서 미국내에서 유일한 DVB-H 사업자였던 Aloha Partners마저 사용 주파수의 AT&T로의 매각을 발표해서 향후 DVB-H는 미국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적어도 현재 상황으로는 그렇다.
특히 AT&T는 Qualcomm의 모바일 TV 표준인 MediaFLO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주파수 구입을 DVB-H 제공에 사용하지 않을 것은 거의 확실하다. 이로서 유럽 표준으로 채택된 DVB-H는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모바일 TV를 이용한 비즈니스가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예정인데,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 TV의 확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와 일본은 T-DMB와 ISDB-T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방송을 제공하는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거의 없는 가운데 운영이 되고 있다. 다수의 시청자를 확보해야만 광고 등의 수익을 노릴 수도 있는데, 아직 그 수준의 시청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모바일 TV 방송은 CAS(수신제한시스템)를 적용하여 유료 방송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모바일 TV 비즈니스는 CAS 적용방식과 요금의 문제로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모바일 비즈니스의 큰 시장 중의 하나인 미국에서 DVB-H가 퇴출될 위기에 놓인 상황이 모바일 TV 시장을 위축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돈이 되지 않으면 과감히 버리는 스타일을 가진 미국 투자사들은 모바일 TV, 특히 DVB-H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확실해 보인다. Modeo에 이어 AT&T로의 주파수판매는 미국내에서 DVB-H 퇴출을 의미한다.
이제 미국에서 남은 모바일 TV 기술은 Qualcomm의 MediaFLO뿐인데, 이 방식도 그렇게 성공하지는 못할 거 같다. 근본적으로 투자사들에게 모바일 TV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기 때문이다. 사실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구축비용은 많이 들지만, 수익이 확실하지 않는 사업에 돈을 댈 투자자는 없다. 적어도 미국 투자자들에게 모바일 TV에 대해 매력을 못느끼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유럽의 DVB-H, 한국과 유럽 일부의 T-DMB, 일본과 남미의 ISDB-T, 미국의 MediaFLO의 4강 구도는 쉽게 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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