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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세계 2위의 음반 제작사(Label)인 Sony BMG의 DRM-free 음원 판매 시사에 대해 많은 말들이 쏟아졌다. 음원에서 DRM시대의 종말이라는 것이 대세였다.

1위 사업자인 Warner Music Group(WMG)이 작년 말 DRM-free 음원을 Amazon.com에 판매할 것이라는 보도에 이어, 4대 음반사 중 유일하게 DRM-free를 선언하지 않았던 Sony BMG가 지난 주 DRM-free를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새어 나왔다.

1월 7일 월요일(현지시각), Sony BMG는 구체적으로 DRM-free를 어떤 식으로 구현할 것인지를 발표했다.

Sony BMG는 1월 15일 Platinum MusicPass라는 기프트카드 서비스 형태로 DRM-free를 본격 선언하게 되었다. 팬들은 Best Buy나 Target, Fred's 같은 체인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기프트카드를 구입하여, MusicPass 웹사이트(http://www.musicpass.com)를 통해 해당 음원을 MP3 형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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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BMG가 선보이게 될 Platinum MusicPass 카드 이미지)

물론 이렇게 배포되는 MP3음원엔 DRM이 걸려있지 않다.

MusicPass를 통해 판매되는 타이틀은 기존 인기가수의 앨범을 포함 37개가 공개된다. 셀린디온 브리트니스피어서, 비욘세, 제니퍼 로페즈, 엘비스 프레슬리 등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가수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인기가수 30개, 컴필레이션 음반 7개)

우선 15일부터 미국 전역의 4,500여개 체인상점을 통해 기프트카드가 판매되며, 캐나다는 이달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기프트카드에는 판매될 앨범의 정보와 아티스트의 이미지 등이 수록될 예정이어서, 단순한 티켓수준이 아니다. 음원이 없는 CD 자켓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Sony BMG의 주장이다.

또한 생일선물 또는 다가올 발렌타인데이 선물용으로 적합다하면서 15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발렌타인데이를 두고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임을 감추지 않았다.

판매될 MusicPass 기프트카드는 권장소비자가격(Suggested List Retail Price:SLRP)으로 12.99달러이 될 전망이다.

Sony BMG는 이번 음악 기프트카드 사업에 많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하여 음악의 선불카드 개념 접목으로 어떤 시장 반응이 있을지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Platinum MusicPass는 디지털음원에서 부족한 앨범관련 소유물(앨범 소개, 아티스트 이미지 등 CD의 자켓)을 오프라인에서 구입하고, 음원은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는 방식의 온오프라인 결합상품이다.

Sony BMG는 기프트카드 조사 내용까지 들먹이며, 이번 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25%가 선물용 카드를 구입하며, 쇼핑 고객의 61%는 기프트 카드 구입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American Express Gift Card Survey의 결과를 인용하여 발표했다.

이번 Sony BMG의 기프트카드 방식의 음원판매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것은 DRM-free여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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