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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원에서 1,500원까지 입장료를 내고 관람하던 국립중앙박물관과 예하 지방 국립박물관 11개,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관람료를 내일부터 내지않고 입장할 수 있게 된다.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실천에 옮겨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내년부터는 공립박물관 및 미술관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음은 내일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는 박물관 및 미술관이다.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이상 14개소

지역적으로 고루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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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제까지 입장료가 부담되어 박물관을 찾지않은 것은 아니지만, 문화의 향유라는 의미에서 무료입장은 의미가 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 이미 둘째, 네째 토요일은 무료관람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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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이용안내에서 발췌)

무료관람이라고 마구 입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획전시나 특별전시가 아닌 상설전시 때만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기획 특별전은 지금과 같이 관람료를 내고 입장해야 한다.

또한, 무료관람권을 발급받아서 적정한 인원까지만 입장이 허용된다. 관리와 문화재 보존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조치이다.

이번 국립박물관 무료관람을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곳이 사설 박물관들인데, 상대적으로 돈을 내고 입장하는 사설 박물관 입장객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설립자의 사재 또는 입장료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설 박물관들은 상대적으로 더 경쟁력을 갖춰야할 처지에 놓였다.

박물관 문턱이 더 낮아진 것에 대해선 아주 좋은 일이다. 문화를 향유하고 배우는 일에 국가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준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반면, 무료라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쉽게 보는 경향은 없었으면 좋겠다. 무료에서 유료로 돌아서는 경우 '시민의식'을 문제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돈을 내든 그렇지 않든 문화를 알고 즐기는 것은 좋은 경험이다.

주말이나 휴일에 아이들 데리고 가까운 박물관을 찾아보도록 하자.

PS. 내일부터 무료관람이 가능한데 언론을 통해 별로 알려지지 않는것 같다.

PS. 아직 선거확인증도 써보질 못했다.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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