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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새로 구입하면 성가신 작업 중의 하나는 바로 전화번호부 등록이다. 지인들의 연락처가 고스란히 담긴 폰의 주소록을 새로운 폰으로 옮기는 작업은 기기에 대해 어느 정도 익숙한 사람들에게조차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중장년층으로 넘어가면 주소록을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러서 주변의 젊은사람게 맡겨야 가능한 일이다. 최근에는 이동통신대리점에서 기기등록시 주소록 이전을 무료로 해주긴 하지만, 기기에 따라서는 불가능하거나 대리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도 있다.
내 경우는 이런 문제를 포함하여 주소록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을 느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Outlook)을 사용하고 있다. 아웃룩은 MS Office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다. 메일뿐만 아니라 일정과 연락처 관리가 동시에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Windows 를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아웃룩 익스프레스도 메일 기능 외에 연락처 관리 기능이 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휴대폰들은 아웃룩(익스프레스 포함)과의 연동을 고려해서 주소록 프로그램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업무용으로 주소록 관리를 아웃룩에 의존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Mobile Sync II 역시 주소록 Import 방법 중에 아웃룩에서 가져오기를 지원한다.
1. 전화번호부
전화번호부 메뉴를 선택했을때의 초기화면이다. 주요 기능으로 주소록 보내기/받기, 전화번호부 가져오기, 아웃룩 가져오기, 전화번호부 내보내기 등이 있다.
보내기/받기는 PC와 폰 사이의 전화번호부 복사에 대한 설정을 하는 메뉴이다. PC에서 폰으로 폰에서 PC로 또는 서로 보내고 받기 기능을 설정하는데, 주로 업데이트 하는 기기에서 그렇지 못한 기기로 덮어쓰기를 하는 것이 좋다.
처음 폰을 구입하고 입맛에 맞추어 폰에 주소록을 넣으려면 아웃룩에 정리를 하고 나서 폰에서 PC로 쓰기를 진행하면 된다.
가져오는 가운데 각종 설정이나 항목을 변경하여 가져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더불어 일정도 함께 가져올 수도 되어있어 편리하다.
프로그램이 아웃룩(익스프레스)에 접근하면 윈도우에서는 경고 메시지를 보여줄 것이다. 정상적인 것이므로 적절한 시간과 접근을 허용하도록 해야한다. 넉넉하게 최장 시간인 10분 정도로 허용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PC와 폰에 이미 기록되어 있던 주소록 자료가 Mobile Sync II에 기록된다.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아웃룩의 주소를 폰으로 옮길 수 있다. 옮겨진 주소록은 PC의 Mobile Sync II에서도 관리가 가능한데, 이를 별도로 저장하여 폰을 초기화할 일이 있으면 다시 복원할 수 있도록 백업 파일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바로 '전화번호부 내보내기'이다.
가져오기는 그 반대의 기능이다.
주소록을 관리하는 기능 외에 단축키를 관리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PC에서 폰으로 폰에서 PC로 보내기 기능이 있다.
2. 스케줄러
휴대폰에서 일정을 관리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쓸데없는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일정을 찾아보거나 앞으로 일정을 PC가 아닌 휴대폰에서 달력과 함께 볼 수 있다면 유용한 일이 많을 것이다.
또한 휴대폰에서 작성한 일정을 다시 PC로 업데이트시킬 수 있다면 더더욱 유용할 것이다. 용량의 문제가 있다면 이를 PC로 저장해 둘 수도 있다.
다만, 폰의 일정이나 Mobile Sync II의 일정추가로 아웃룩으로의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점은 아쉽다. 이렇게 된다면 거의 완벽하게 아웃룩과 폰의 일정 연동이 가능해질 수 있다.(잘못 알고 있었다. 그런 기능이 존재한다.)
아웃룩에서도 폰으로 동기화가 가능하다. 이는 Mobile Sync II가 설치될때 연동 플러그인이 아웃룩에도 자동 설치된다.
이 버튼하나로 휴대폰에서 아웃룩으로 또는 아웃룩에서 휴대폰으로의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휴대폰과 아웃룩의 연동에 정말 유용한 기능이다.
할 일(To Do)과 메모 역시 아웃룩의 기능을 연동하기 위한 것이고 사용방법은 일정과 동일하다.
3. 메시지
단문문자메시지(SMS)를 관리하는 메뉴이다. 폰에 있는 메시지를 가져올 수 있고, 거꾸로 PC에서 폰으로 메시지를 저장할 수 있다. 저장해야할 메시지가 많을 경우 PC로 저장해 놓을 때 필요하다.
4. 액세서리
액세서리 메뉴에는 벨소리, 음성메모, 모바일뷰어(Text Viewer) 파일을 PC와 폰 상호간의 교환을 하는 메뉴이다. 텍스트 파일의 경우 CSD 파일로 자동변환되어 폰에 저장된다.
5. 휴대폰 S/W 업그레이드
휴대폰 펌웨어 및 각종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관장하는 메뉴로 A/S 센터에 가지 않고 직접 폰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메뉴를 선택하면 바로 CYON 웹사이트로 접속된다.
폰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다음부터 해당 프로그램이 구동되며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업데이트 필요시에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6. 사진/동영상
비키니폰은 3백만 화소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며, AF(AutoFocus)가 되는 기종이다. 플래쉬가 없다는 것 외에는 카메라폰으로서는 상당히 고급 사양의 제품이다.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쉽게 PC상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Mobile Sync II가 도와준다. 단순한 카테고리 관리에서 벗어나 각종 편집 기능과 플래쉬 파일 제작 기능, 꾸미기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초보자라도 쉽게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다.
동영상 편집기도 다양한 전환효과와 텍스트, 사운드 효과도 입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작지만 갖출 것은 다 있다. 영상의 자르기와 붙이기 등 스토리보드와 타임라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진과 동영상 모두 PC에 저장하기와 폰으로 보내기, CYON에서 제공하는 1GB 무료계정의 웹앨범으로 보낼 수 있으며, SKT의 경우 싸이월드로 바로 올리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카메라폰에서, 아니 이미지와 작은 동영상 수준에서 제작 및 편집이 가능한 기능을 충실히 제공한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설명에서 빠진 상세한 기능들은 Mobile Sync II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도움말을 통해 설명되어 있다. 이 리뷰는 대략적인 프로그램 소개와 특징을 안내한다는 것만 이해해주면 되겠다.
경쟁사 제품들도 이런 비슷한 스튜디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만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폰의 기능에 따라 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PC 응용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Mobile Sync II 로 인해 비키니폰은 더욱 제값을 하게 된다. 아울러 비키니폰으로 촬영한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간단한 편집 공부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다음번 포스팅엔 비키니의 멀티미디어 기능, 특히 카메라, 음악 듣기,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