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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있는 카메라 및 캠코더 기능은 더이상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특히 일부 제조사들은 카메라의 화소와 기능들을 업그레이드하여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퀄러티를 가진 휴대폰들을 만들고 있는 시대다.

또한 휴대폰의 캠코더의 해상도도 320x240 수준에서 최근엔 640x480 수준까지 개선되었으며, 외장 메모리의 지원으로 배터리 문제만 없다면 시간에 관계없이 녹화가 가능한 제품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휴대폰을 이용한 비즈니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미국의 벤처기업인 Qik은 일부 휴대폰의 캠코더 기능을 이용하여 모바일 방송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ik 홈페이지 : http://qik.com

특히 현지시각으로 26일 이 업체는 Netscape의 창업자인 Marc Andreessen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는 발표까지 했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만큼 자사의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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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ik의 서비스 방식은 비교적 간단하다. 자신들이 만든 스트리밍 소프트웨어를 휴대폰에 설치하면 사용이 가능하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또는 녹화된 영상을 웹을 통해 업로드할 수 있으며, 때로는 실시간으로 몇몇 SNS 서비스 등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

현재 지원하는 휴대폰은 Nokia의 N60 시리즈 제품군들을 중심으로 최근엔 iPhone과 삼성의 블랙잭2 등의 제품으로 확대를 했다. 즉, Symbian, OSX, Windows Mobile 등의 모바일 OS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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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웹사이트는 초대에 의해 가입이 가능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별히 눈에 띄는 콘텐츠들은 없지만, 실시간으로 휴대폰을 통해 촬영되고 있는 영상들이 올라온다는 사실은 참 흥미롭다.

Qik이 설치된 휴대폰 사용자는 메모리 걱정없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지정한 웹사이트나 SNS 사이트에 현재 녹화중인 영상을 저장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웹사이트나 블로그로도 전송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비디오 블로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Qik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Qik이 설치가능한 휴대폰과 인터넷이 가능해야 하는데, 비디오 스트리밍 데이터의 특성상 무제한 데이터 정액제 서비스를 받을 것을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다. 즉, Qik 설치 가능한 휴대폰과 무선 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하여야만 제대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Qik을 이용한 비디오 스트리밍은 여러곳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긴급하게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사건 사고 등의 긴급한 사항, 세미나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며, 가족과 개인적인 엔터테인먼트의 기록 등도 가능하다. 실시간 또는 녹화가 가능한 어떤 상황도 가능하다. 이를 저장해줄 서비스를 지정하면 휴대폰 메모리 걱정없이 라이프 비디오 로그 시스템이 가능한 것이다.

현재도 실시간으로 휴대폰으로 촬영된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현재 7개국에서 올라오는 휴대폰 사용자들의 실시간 또는 녹화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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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사용 예제 비디오 : http://www.qik.com/video/157462

최근 맹렬히 판매중인 iPhone 3G도 지원하기 때문에 이 서비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iPhone 3G 가입자는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인터넷이 가능하므로 이 서비스에 가입하여 각종 비디오 파일을 만들어 올릴 수 있다.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원기기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데이터요금제에 있다. 멀쩡한 정신으로 일반 요금제를 가진 휴대폰으로 1분도 안되는 비디오를 찍어 어디론가 전송한다면 다음달 요금고지서를 보고 뒤로 넘어질 것이다.

데이터통신 요금제의 불합리함과 이통사의 욕심때문에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는 우리 가까이 와 있음에도 활성화가 안되는 것이다. 아침부터 Qik 같은 서비스를 보니 우리의 이동통신요금환경이 참으로 후진적이라는 생각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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