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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는 학창시절 가장 좋아했던 가수였다. 나보다는 나이 많은 누나였지만, 당시 내 또래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예쁜 가수였다.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MBC강변가요제를 통해 우리 앞에 나타난 신데렐라였다. 1984년 그 해 여름에는 방송에 온통 'J에게'의 열풍이 휩쓸었다.
깜찍한 외모에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창력은 사람들이 지금도 이선희를 기억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2006/08/26 - [노래 이야기] - J에게 - 1984년 7월 29일 강변가요제 그리고 이선희
2006/11/19 - [노래 이야기] - 가수 이선희씨 결혼 그리고 유학 소식
(얼마전에 다시 귀국했다는 뉴스가 올라왔다)
나는 중학생이었던 그때부터 대학입학때까지 그녀의 음반이 나오기만 하면 사서 모으기도한 열성팬이었다. 당시엔 카세트테이프나 LP밖에 없었는 상황이었다. 학생신분에 LP는 참 부담스웠지만, 용돈을 모아서 샀었다.
시간이 흘러 2000년으로 넘어가면서 모아두었던 카세트테이프나 LP는 더이상 쓸모가 없었다. MP3 파일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그녀의 노래는 구하기가 힘들었다.
CD를 구입하려 가봐도 예전 추억이 많은 1집, 2집, 3집 등의 앨범은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몇군데 레코드 가게를 뒤진 뒤에야 재발매된 골든 앨범(1집과 2집을 섞은)을 어렵게 구할 수 있었다.
초기엔 오디오에 넣고 이선희 노래를 듣곤 했었고, 컴퓨터에 MP3파일 형태로 컨버전해서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어딘가에 넣어두었던 당시 CD 앨범이 궁금해서 찾아 보았다. 막상 찾아서 꺼내보니 앨범 자켓이 참 촌스럽다. 당시엔 풋풋한 모습이었겠지만 지금과 다른 유행때문인지 참 촌스러워 보였다.
카세트테이프로 가지고 있던(당시에 거금을 들여 정품을 구입했다) 1집과 2집 테이프는 이미 망가져서 버렸다. 1집과 2집의 히트곡 위주로 만들어진 골든 앨범은 그래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보통 CD 자켓은 잘 열어보지 않았다. 예전 CD 앨범들은 CD자켓에 가사가 적혀있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요즘엔 가수의 사진들이 들어 있는데, 예전엔 대부분이 사진 한두장과 가사가 적혀 있었다.
참고로, 이선희씨 본인은1964년생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출생신고가 늦어 1967년생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자켓을 열어보던 나는 깜짝 놀랐다. 자켓의 첫 장을 넘기자 가수 이선희의 인적사항이 적혀있는데,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본적, 주소가 다 나와 있었다.
이름과 생년월일은 이해가 가지만, 주민등록번호와 본적, 주소를 앨범에 프린트 해놨다. 대체 무슨 이유에서 이렇게 민감한 개인정보를 버젓히 앨범에 프린트해서 넣어놨을까?
아마도 이 앨범은 1986년 이후에 발매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2000년이 넘어 구입한 앨범에도 이렇게 프린트되어 있었다면 한동안 계속해서 이선희씨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었다는 것으로 추측된다.
지금에야 이런 일 자체가 불가능하겠지만, 당시엔 어떤 목적으로 이런 개인의 정보를 공개했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본적지와 주소도 민감한 개인정보이다.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
행여나 앨범에 공개된 민감한 개인정보때문에 이선희씨가 피해를 당한 일은 없는지 걱정도 되었다.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가수의 주민등록번호를 공개한 것은 몇 번을 생각해 보아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당시 다른 가수들의 앨범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PS. Daum의 메인페이지에 노출되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이 포스팅에 의견을 달아주고 계십니다. 하지만, 근거없는 비판은 삼가해주시기 바라며, 제 기준으로 악플이라 보이는 것들은 삭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스팸성광고도 올리면 바로 IP 차단합니다.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MBC강변가요제를 통해 우리 앞에 나타난 신데렐라였다. 1984년 그 해 여름에는 방송에 온통 'J에게'의 열풍이 휩쓸었다.
깜찍한 외모에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창력은 사람들이 지금도 이선희를 기억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2006/08/26 - [노래 이야기] - J에게 - 1984년 7월 29일 강변가요제 그리고 이선희
2006/11/19 - [노래 이야기] - 가수 이선희씨 결혼 그리고 유학 소식
(얼마전에 다시 귀국했다는 뉴스가 올라왔다)
나는 중학생이었던 그때부터 대학입학때까지 그녀의 음반이 나오기만 하면 사서 모으기도한 열성팬이었다. 당시엔 카세트테이프나 LP밖에 없었는 상황이었다. 학생신분에 LP는 참 부담스웠지만, 용돈을 모아서 샀었다.
시간이 흘러 2000년으로 넘어가면서 모아두었던 카세트테이프나 LP는 더이상 쓸모가 없었다. MP3 파일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그녀의 노래는 구하기가 힘들었다.
(재발매된 이선희 골든 앨범)
CD를 구입하려 가봐도 예전 추억이 많은 1집, 2집, 3집 등의 앨범은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몇군데 레코드 가게를 뒤진 뒤에야 재발매된 골든 앨범(1집과 2집을 섞은)을 어렵게 구할 수 있었다.
초기엔 오디오에 넣고 이선희 노래를 듣곤 했었고, 컴퓨터에 MP3파일 형태로 컨버전해서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어딘가에 넣어두었던 당시 CD 앨범이 궁금해서 찾아 보았다. 막상 찾아서 꺼내보니 앨범 자켓이 참 촌스럽다. 당시엔 풋풋한 모습이었겠지만 지금과 다른 유행때문인지 참 촌스러워 보였다.
카세트테이프로 가지고 있던(당시에 거금을 들여 정품을 구입했다) 1집과 2집 테이프는 이미 망가져서 버렸다. 1집과 2집의 히트곡 위주로 만들어진 골든 앨범은 그래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보통 CD 자켓은 잘 열어보지 않았다. 예전 CD 앨범들은 CD자켓에 가사가 적혀있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요즘엔 가수의 사진들이 들어 있는데, 예전엔 대부분이 사진 한두장과 가사가 적혀 있었다.
(앨범 자켓의 이선희씨 개인정보)
참고로, 이선희씨 본인은1964년생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출생신고가 늦어 1967년생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자켓을 열어보던 나는 깜짝 놀랐다. 자켓의 첫 장을 넘기자 가수 이선희의 인적사항이 적혀있는데,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본적, 주소가 다 나와 있었다.
이름과 생년월일은 이해가 가지만, 주민등록번호와 본적, 주소를 앨범에 프린트 해놨다. 대체 무슨 이유에서 이렇게 민감한 개인정보를 버젓히 앨범에 프린트해서 넣어놨을까?
아마도 이 앨범은 1986년 이후에 발매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2000년이 넘어 구입한 앨범에도 이렇게 프린트되어 있었다면 한동안 계속해서 이선희씨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었다는 것으로 추측된다.
지금에야 이런 일 자체가 불가능하겠지만, 당시엔 어떤 목적으로 이런 개인의 정보를 공개했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본적지와 주소도 민감한 개인정보이다.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
행여나 앨범에 공개된 민감한 개인정보때문에 이선희씨가 피해를 당한 일은 없는지 걱정도 되었다.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가수의 주민등록번호를 공개한 것은 몇 번을 생각해 보아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당시 다른 가수들의 앨범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PS. Daum의 메인페이지에 노출되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이 포스팅에 의견을 달아주고 계십니다. 하지만, 근거없는 비판은 삼가해주시기 바라며, 제 기준으로 악플이라 보이는 것들은 삭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스팸성광고도 올리면 바로 IP 차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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