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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가 끝난 지난달 29일 음악방송 세이캐스트를 운영 중인 네오위즈인터넷이 보도자료를 냈다. iPhone과 iPod Touch 용 세이캐스트 어플을 App Store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아마도 연휴가 바로 끝나는 시점이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한듯 하다. 그리고 SayCast의 인지도에 따른 영향도 다소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그렇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SayCast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세이캐스트는 네티즌이 직접 음악방송을 만들고 제공하는 아마추어 음악방송 서비스다. 세이클럽을 자주 이용한다면 익숙할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음악방송에 사용되는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서 합법적으로 음악방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작권료를 세이캐스트측이 부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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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의 이름은 SayCast Lite다. AppStore에서 검색하면 구할 수 있으며, 무료 어플이다. 다만 Lite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제약이 있는 버전이다. 세이캐스트의 인기방송 50개를 랜덤하게 들을 수 있다는 네오위즈인터넷의 설명이다. 제약은 하루에 2시간까지만 들을 수 있다. 아마도 유료 어플(Pro 버전)은 시간제약이 없는 형태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플의 영어 설명 중 철자가 틀린 것이 몇 개 있다. albumn도 album이 아닌지? volumn도 volume이 아닌지? 중간쯤에 있는 meet music veriety에서 veriety가 아니라 variety다. controled도 아니고 controlled다. 마지막엔 왜 마침표를 빠뜨렸는지? 흠... 너무 급하게 올린 흔적이 역력하다. 차라리 한글로만 소개를 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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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Cast Lite는 iPod Touch(현재 우리나라에서는 iPhone 보다는 iPod Touch 유저가 대부분일 것이다)에 내장되어 있는 가속센서를 이용하여 50개의 인기방송 채널을 흔들어서 바꿀 수 있다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적용되어 있다.

흔드는 것뿐만 아니라,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을 좌우로 문지르면 채널 이동이 가능하고 상하로 문지르면 볼륨조절이 된다. 나름대로 직관적이며 재미있는 UI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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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화면은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제일 상단에 현재 방송채널이 표시되고 좌우 화살표를 누르면 다른 채널로의 이동이 랜덤하게 이루어진다. 아래쪽 좌측 자물쇠 표시는 가속센서를 통한 채널변경이나 터치를 통한 채널변경을 잠그는 역할을 한다. 자물쇠를 열어둔채로 조금만 위치가 바뀌어도(손에 쥐었다가 놔도) 채널이 바뀌므로 듣고 싶은 채널일때는 잠그고 바닥에 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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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아래에는 오늘 남은 이용시간을 표시한다. 현재는 2시간(120분)의 무료시간을 주고 있는데, 약간의 버그가 있는듯 하다. 녀석의 기능을 이리저리 사용하다보니 갑자기 죽어버렸는데, 다시 동작시키면 남은 시간이 이전 다운되기 전에 시작한 시간으로 돌아가 버렸다.

아래 동영상은 실제 동작하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CBS Radio에 이어 오늘은 인터넷 라디오 어플인 FStream의 소개, 그리고 네오위즈인터넷의 SayCast 어플까지 인터넷 라디오와 관련된 어플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FStream은 외국 어플이지만 CBS Radio와 SayCast Lite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어플들이다.

비록 아직 국내 iPod Touch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iPhone이 국내 상륙하거나 Touch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다면 나름대로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 아마도 이런 시장을 대비하여 나온 어플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향후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위한 준비로서 내놓았을 수도 있다.

SayCast Lite처럼 인터넷 서비스를 모바일에 접목시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고객을 확보하거나 또는 다른 수익사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다면 나름대로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잘 만든 어플을 보니 다시한번 App Store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SayCast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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