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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COO인 Tim Cook은 iPhone과 iPod Touch를 합해서 출시후 전세계적으로 약 3,700만대가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1분기까지 1,800만대의 iPhone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고, 2분기에 379만대의 iPhone이 판매된 것으로 밝혔기 때문에 전부 대략 2,200만대의 iPhone이 판매된 것으로 계산이 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약 1,500만대의 iPod Touch가 판매된 것으로 알 수 있다.
특히 2분기에 iPod Touch는 전년도 동기대비 2배이상 판매가 늘어났다고 밝혀서 iPod Touch의 성장세가 보통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iPhone과 iPod Touch는 동일한 OS 플랫폼을 탑재하였고, 전화기능과 카메라, GPS 기능 등 일부 폰피처링을 제외하고는 동일하다.
Tim Cook은 iPod Touch의 성장비결은 바로 App Store에 있다고 견해를 밝혔고, CFO인 Peter Oppenheime는 iPod Touch의 성공 비결중의 하나는 바로 인기 게임디바이스였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App Store에 판매되고 있는 여러 어플리케이션이 있지만 특히 게임이 가장 인기있는 장르라고 전했다. 즉, iPod Touch의 성장비결은 App Store와 게임 어플이 성장의 중요한 요인이었다는 Apple의 판단이다.
현재 App Store 어플리케이션은 3만 5천개 정도되며, 특히 Tim Cook은 미국현지시각으로 23일 목요일에 10억번째 다운로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 이 수치는 App Store 개장 9개월이 지나서 이룬 성과치고는 대단한 것이다. Application Open Market 바람을 불러일으킨 원조 오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스토어가 바로 Apple의 App Store였다.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iPod Touch의 판매량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iPod Touch는 iPod 라인으로 분류되어 iPod 판매량 집계로 발표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 밝혀진 판매량으로 보면 분기마다 발표되는 iPod 라인 제품중에 상당수가 iPod Touch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iPhone(iPod Touch)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전세계적으로 약 3,700만대의 기기를 대상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향후 국내에 iPhone이 도입될 경우 1년안에 두 제품(iPhone, iPod Touch) 합해서 100만대 정도의 시장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비공식적인 집계이지만 국내엔 대략 50만대 내외의 iPod Touch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iPod Touch 역시 무시못할 정도의 판매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