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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Apple App Store에 무료 어플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내놓은 것은 '네이버 시계'와 '실시간 검색어' 어플이다.

2009/03/19 - [기술 & 트렌드] - 조만간 NHN도 앱스토어에 어플리케이션을 내놓는다

지난달 모바일 컨퍼런스를 통해 NHN이 조만간 App Store에 어플리케이션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는데, 이번 어플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해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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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인 것은 시계와 알람, 그리고 포털 네이버의 실시간 인기검색어 및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간단한 수준의 어플들이다.

네이버 시계는 플립클럭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달력과 함께 알람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간단한 어플이다. 이미 iPod Touch에 일정관리 기능과 시계 기능이 있기 때문에 NHN만의 독특한 어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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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과 함께 간단한 알람 기능이 전부이다. 다만, 1세대의 경우 외부스피커가 없기 때문에 알람 기능은 제대로 활용하기는 어렵다. 또한 시계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거치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리 실용적인 것도 아니다. 이미 App Store엔 무료 어플 형태로 공개된 것과 비슷한 시계와 알람 어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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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어플의 경우 인터넷 연결이 필수적이고, 현재 네이버에서의 분야별 인기검색어 순위를 보여주고 여기에 더 나아가 검색어의 SE검색 결과를 브라우저를 통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시계 어플처럼 플립 형태의 UI를 도입하였다.

아직까지는 광고가 붙어있지 않다. 그러나 사용빈도가 높거나 트래픽이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광고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NHN의 iPhone 및 iPod Touch 어플 공개는, 국내 포털시장에서 Daum에 이어 본격적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둘 수 있겠다. 특히 양사 모두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iPhone용 어플을 공개했고, 우선은 iPhone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iPod Touch 제품을 타겟으로 내놓았다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iPod Touch 역시 나름대로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국내 포털들도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도입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iPhone에 대한 준비 수준에서 어플들을 내놓고 있다는 생각을 배제하기 힘들다.

본격적으로 iPhone이 도입될 경우를 대비하여 현재 PC 웹기반에서 모바일 시장의 경쟁으로의 확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iPhone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폰 시장에 대비하여 전초단계로 iPhone 및 iPod Touch 어플을 내놓았을 것이다.

당초 예상보다(5월 이후 출시 예정) 빠르게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한 것은, NHN이 iPhone 시장과 모바일 시장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시장에 알리며, 최근 SKT, 삼성전자, KT 등의 관련 기업들의 앱스토어 개설붐과 무관하지 않다.

이번에 공개한 두 개의 어플들은 간단한 수준이지만, NHN은 내부적으로 다양한 어플들을 개발중이며 웹기반의 서비스들을 모바일용으로 옮긴 것들을 대거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6월을 기점으로 iPhone 신제품 발표가 예상되고 국내 도입 여부가 논의중이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급속히 모바일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NHN이 그런 타이밍을 놓칠리는 없다.

Daum에 이어 NHN도 본격적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에 뛰어들면서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 시작이 바로 이번 어플공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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