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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iPod Touch)용 Daum 지도 앱이 3개월만에 1.1에서 1.2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내 현재 위치 추적 기능, 장소 정보 및 지도 화면 이메일 보내기 기능, 장소에 대한 상세 정보, 평점, 리뷰 추가, 한줄 평가 및 등록 삭제 기능 등이 추가되었다.

이번 버전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장소 정보에 대한 사용자 평가 반영을 들 수 있겠다. 흔히 말하는 LBS(Location Based Service, 위치기반서비스)의 연동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다.

우선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부분을 살펴 보도록 하겠다.


지난 버전의 지도 이미지 저장 기능에 이어 이번 버전에는 위치를 이메일로 전송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iPhone(iPod Touch)의 기본 이메일 설정으로 현재 지도 이미지를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지도에서 원하는 지점을 누르고 있으면 메뉴가 뜬다. 로드뷰 작동시나 로드뷰 모드에서는 이미지 저장 및 이메일 전송이 불가능한 점은 아쉽다.

지도 위치를 이미지로 저장하여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것은 간단하지만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다. 외부에서 약속 장소 등을 공유할 때 쉽게 상대에게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다. 상대가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면 더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설정메뉴에는 Daum 로그인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이 부분은 장소의 별점평가와 한줄평가를 위해 사용된다. 자신의 Daum 아이디로 로그인하여 웹과 모바일이 실시간 연동된다. 한줄평가의 등록과 삭제가 가능하다.

더 나아가 Daum 로그인을 통해 사용자 인증(identity)이 이루어지므로 사용자의 동의하에 다양한 LBS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 사용자가 동의한다는 전제하에 다양한 추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iPhone의 Push 기술과 접목시키면 재미있는 LBS 매쉬업 서비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예를들어, 강남역 부근에서 사용자가 Daum 지도를 실행시키고 지도를 보고 있다면, 현재 위치정보와 Daum 계정으로 수집된 사용자의 성향 등을 고려하여, Daum 측에서 주변 음식점의 쿠폰 정보를 Push 해 주거나, 오늘의 음식점 추천 정보 등을 이메일 또는 Push 메시지로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장소를 검색하면 예전에 비해 더 풍부한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장소 카테고리 뿐만 아니라 별점으로 한눈에 알 수 있는 평점이 제공되고, 장소에 대한 상세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이는 웹기반의 Daum 지도 서비스와 연동된다.


한줄평가와 리뷰도 제공하는데, 리뷰는 블로그와 연동하여 수집된 리뷰 정보를 보여준다. 상세 리뷰 정보를 보기 위해 터피하면 직접 브라우저가 떠서 해당 블로그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특히 한줄평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웹기반에서 제공되던 서비스를 모바일로 연결하여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일하게 웹기반의 평가를 그대로 제공해주고 있다.



Daum 아이디로 로그인되어 있기 때문에 평가와 한줄평가를 직접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의 평가는 삭제할 수도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작성후 바로 웹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았다. 방금 iPod Touch에서 작성한 한줄평가가 바로 반영되어 나왔다.

Daum의 경쟁사인 NHN은 인수한 Wingbus를 통해 서울맛집 앱을 제공하고 있다. Daum은 장소정보 전반에 관한 것을 모바일 Daum 지도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Wingbus는 맛집 정보에 특화되어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고 있다. Wingbus는 웹서비스 기반을 모바일로 가져오는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모바일에서의 사용자 참여가 불가능하다. Read Only 서비스이다.

이에 반해 오늘 공개된 Daum 지도 App은 사용자가 Daum 아이디 기반으로 모바일에서 평가를 남기면 웹서비스와 실시간 연동된다. 이는 스마트폰 등이 활성화되면 위치기반서비스에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요소이다.

Daum의 모바일 관련 행보를 지켜보노라면 상당히 공격적이다. 항공사진을 통한 스카이뷰와 거리사진 서비스인 로드뷰에, 실시간 교통정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앞으로 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와의 연동을 기대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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