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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9일 월요일, 실리콘 밸리의 모바일 광고 전문 스타트업인 AdMob을 7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AdMob은 Apple iPhone과 RIM BlackBerry 등에 모바일 광고를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시장에 꾸준하게 모바일 관련 분석과 성장추이에 대해 자료를 내놓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광고를 기반으로 한 iPhone App Store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에 대한 분석은 주요 언론사들이 자주 인용하고 있다.

Google이 전통적인 PC 기반의 광고시장에 이어 모바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 Android OS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AdMob 같은 모바일 광고 기업의 인수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Google의 의지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준다.

현재 모바일 광고시장은 10억 달러도 되지않는, 광고시장에서는 미미한 수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2014년까지 약 57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최근 Jupiter Research의 리포트도 있다.

모바일 광고는 일반 광고와 달리 개인화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사람에게 노출되고 집행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개인에게 노출되며, 필요에 따라서는 소비자의 성향과 행동패턴에 따른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광고를 위한 콘텐츠나 서비스의 확보가 어려운 점이 있고, 유선에 비해 비싼 데이터서비스 요금으로 인해 광고의 입지가 약한 편이다. 또한 데스크탑 PC기반의 온라인 광고에 비해 화면 사이즈가 작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Google은 방대한 검색 데이터베이스와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AdMob의 광고 트래킹(tracking) 기술을 접목시켜 Android 폰을 중심으로 모바일 광고 비즈니스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를 노출하는 조건으로 무료 배포되는 WM용 moTweets)

모바일 광고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점점 늘어나고 있다. iPhone(iPod Touch)의 경우 App 무료 제공 조건으로 광고를 삽입하는 형태가 많이 보인다. iPhone App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용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조건으로 무료 제공하는 모바일 App들이 늘어나고 있다.

Blyk의 경우 SMS를 통해 광고를 수신한다는 조건으로 무료 통화와 SMS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하기도 한다. 물론 올해들어 수익 악화로 비즈니스를 계속할지는 의문스럽지만 서서히 모바일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들이 하나둘씩 선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서 Google의 Mobile AdSense를 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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