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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me OS 스크린샷


Google이 준비중인 운영체제인 Chorme OS가 내년말쯤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Google 측이 밝혔다. 이와 함께 Chrome OS를 탑재한 새로운 (넷북과 유사한) PC도 개발중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구글은 미국시간으로 19일, 개발중인 자사의 Chrome OS에 대한 소스코드 공개와 향후 일정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내년 홀리데이 시즌에는 Chrome OS가 탑재된 넷북들을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컴퓨터 제조사와 개발중인 모델이 있다고 밝혔는데, 폼팩터는 일반 평범한 넷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인터넷 연결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이 될 것이라는 힌트를 줬다. 따라서 기존 넷북이나 랩톱과 조금 다르게 네트워크 기능이 주(主)가 되고 데이터 저장 부분은 인터넷에 의존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Chrome OS는 전용 PC에만 설치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랩톱과 넷북, 데스크톱에 설치되는 범용 OS로 개발되며, 우선적으로 넷북에 탑재되는 형태로 먼저 선을 보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Chrome OS가 기존의 PC용 OS들과 달리 Web Platform 기반이 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형태가 설치 위주가 아닌 서비스 위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서비스 위주의 애플리케이션이라면 Google 서비스가 가장 주력이 될 것은 분명하다.

넷북이나 랩톱 등에 설치하는 것은 단순히 인터넷 연결을 위한 운영체제와 일부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만 설치되고, 나머지는 브라우저나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서비스를 연결하는 형태가 된다면, 지금보다 하드웨어 사양은 가벼워질 수 있다. 저장공간을 자체 저장보다는 온라인 저장 형태의 클라우드 환경이 된다면 기기는 좀 더 심플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런 배경때문인지 Chrome OS는 x86 CPU뿐만 아니라 ARM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icrosoft Windows OS(Windows Embedded 제외)들은 ARM을 지원하지 않는 상황이기에 Chrome OS는 ARM기반의 넷북 탄생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Chrome OS는 Open Source


Chrome OS가 Android로부터 분리되어 개발되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Chrome OS 자체의 커널기반도 Monolithic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Linux, Unix, Mac OS X, 심지어 MS-DOS도 기본적으로 Monolithic에서 발전한 커널들을 사용하고 있다. 소스 역시 Linux 기반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되었다.

The Chromium Project : http://www.chromium.org/

Chrome OS의 일정발표에 나온 담당 부사장 Sundar Pichai는 지난 5년간 가장 인기있었던 PC용 애플리케이션은 웹브라우저이며, 가장 성공한 플랫폼이라고 추켜 세웠다. 물론 Chrome OS가 그런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OS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이다.

일반 OS를 설치한 PC와의 부팅 시퀀스 비교


또한 다른 넷북과 OS들과 달리 자체적인 하드디스크 장착을 하지 않고 플래시 메모리에 기반하여 부팅을 지원할 것으로 보여서 빠른 부팅 속도가 큰 장점이 될 것 같다. Instant On이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안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바이러스나 멀웨어, 심지어 보안 업데이트도 필요없을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Google의 Chrome OS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은 확실하지만, OS 시장에서 Google의 희망대로 될지는 의문이다. 소개된 것처럼 웹기반의 OS이고,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다면 활용도가 극히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궁극적으로는 늘 인터넷에 연결되는 시대가 오겠지만, 아직은 인터넷 연결에 대한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데이터의 보관 문제도 있다. 기본적으로 Chrome OS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데이터는 Google이 정한 공간에, Google에 의해 관리가 된다는 점이다. 개인정보에 대한 우려도 있고 이를 Google이 검색이나 다른 용도로의 상업적 이용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공개된 스크릿샷만으로 판단한다면 Google 중심의 서비스로 보이는 점도 꺼림칙하다. 범용 OS가 아닌 Google 서비스 전용 OS라는 느낌을 받는 것 역시 Google 측에서 해소해야할 부분이다. 범용 OS라면 Google 서비스만을 내세우지는 않을 것이다.

기대와는 달리 Chrome OS는 네트워크 기반의 특수한 넷북이나 랩톱을 지원하는 OS라는 느낌이 강하다. 기능 자체만으로는 Microsoft의 Windows나 Apple의 Mac OS X와는 다르고, 경쟁의 포인트가 다른 카테고리의 OS로 보여진다.

이번에 공개된 Chorme OS는 범용 OS로 보이지 않는다. 만일 그렇다면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과연 소비자 시장에서 웹기반의 네트워크 지원 OS가 먹혀들지, 이를 채용할 넷북 등의 제조사 반응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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