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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인터넷 위주로 움직이다보니 예전엔 잘 모르던 서양과 미국의 문화를 요즘은 자주 접하게 된다. 우리 자랄 때는 몰랐던 할로윈 데이(Halloween Day)라는 것은 요즘 초등학생들에게는 재밌는 놀이라는 인식으로까지 자리 잡고 있다.

기업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소위 말하는 미국의 홀리데이 시즌(Holiday Season)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크리스마스 시즌 등은 쇼핑 시즌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는 기간이다. 이때를 겨냥하여 물건을 출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이때의 판매량을 마케팅 척도로 삼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미국의 기업들은 이 기간동안 제품 판매를 늘이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한다. 다른 어떤 기간보다 이 기간에 판매되는 제품의 수가 많기에 기업들이 오랫동안 벼르고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가전제품 등의 전자제품과 장난감 등이 많이 판매되는 시즌이 바로 홀리데이 시즌이다.

현재 한국시간 금요일 오전은 미국시간으로 오후시간대에 있다. 한창 추수감사절을 지나고 있다. 미국은 11월 4째주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지낸다. 이 날은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며 보내는 일종의 명절이다. 우리나라의 추석명절과 같은 것이다.

추수감사절이 지나면 바로 블랙 프라이데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용어는 여러 곳에서 다른 의미로 사용되지만, 쇼핑이라는 측면에서 보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이다.

이날은 새벽부터 상점들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한다. 어떤 곳은 자정부터 문을 열어놓고 하루종일 물건을 팔기도 하는데, 컴컴한 새벽부터 상점을 연다고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한다. 미국 일반 상점들은 아침 일찍 문을 열지 않고 저녁 늦게까지 영업하지 않는데, 이날은 예외다.

아마존의 블랙 프라이데이 판촉 안내


그만큼 추수감사절을 지내고 많은 시민들이 소비를 왕성하게 하는 날이라고 보면 된다. 이때 1년중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사는 경우가 많고, 기업들도 판촉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는 날이기도 하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접어든다. 즉, 이때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대대적인 세일 행사들이 많이 열린다. 특히 크리스마스 전 토요일이 세일의 정점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이때 물건들이 가장 많이 팔린다고 알려져 있다. 어쨋거나 그 시작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출발한다는 것은 맞다.

여기서 더 연장되면 새해(New Year Seaon)로 연장되기도 하는데, 10월부터 1월까지 이런 기간을 통틀어 홀리데이 시즌이라고 부른다. 그 시작은 할로윈데이(10월 31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각에서는 11월과 12월 두 달을 홀리데이시즌으로 보기도 한다.

홀리데이 시즌에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아무래도 전자제품과 장난감이다. 주로 선물을 주고 받는 층이 청소년이거나 젊은층이기 때문인데, 1년중 가장 싼 가격으로 원하던 전자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Apple의 경우도 홀리데이 시즌의 판매량은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Apple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이 시즌에 얼마나 많은 제품을 파느냐에 따라 다음해 제품의 트렌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 시기다.

기업들의 성적은 통상 다음해 1분기 실적에서 홀리데이 시즌 경쟁의 결과가 나타난다. 물론 그 전에 판매되는 분위기로 봐서 대강 어떤 기업의 어떤 제품이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는 보도는 나오기에 미리 알 수는 있다.

미국은 오늘부터 연말까지 홀리데이의 핵심 기간이 시작된다. 전자제품을 만드는 많은 기업들의 활발한 마케팅이 시작되는 시기다. 들뜬 마음으로 과소비가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홀리데이 시즌에 대해 약간만 알고 지켜보면 재밌는 사례가 많이 목격될 것이다. 특히 모바일과 정보통신 기기에 대해서는 이 시기의 판매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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