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Mob은 2월 10일자 Mobile Metrics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에서의 피처폰 트래픽 비중은 줄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스마트폰의 트래픽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dMob은 미국 현지시각 25일 목요일 자체 조사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 트래픽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AdMob은 스마트폰, 피처폰, 모바일 인터넷 단말기(MID)의 세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작년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트래픽 분석 자료를 근거로 모바일 트래픽에서 피처폰은 감소추세에 있으며, 스마트폰과 MID에서는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3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모바일 네트워크 트래픽의 1년간 변화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자료를 살펴보면, 피처폰은 1년전 58%에서 35%로 점유율이 줄어들었으며, 반면 스마트폰은 35%에서 48%로 늘어났다.

스마트폰의 트래픽을 증가시키고 있는 주요 요인은 iPhone과 Android 단말기 보급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들 주요 단말기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량이 늘면서 트래픽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전년에 비해 193%나 증가하여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iPod Touch와 PSP, Nintendo DSi 등의 MID 제품군의 트래픽도 대폭 늘어나고 있는데, 1년전 약 7%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가 최근엔 17%까지 상승했다. 특히 iPod Touch는 전체 MID 트래픽의 9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트래픽만으로 따지면 전년 대비 403%나 증가했는데, 스마트폰 못지않게 MID에서의 모바일 네트워크 트래픽의 성장률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석만으로 본다면 일반 사용자들의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된 것으로 알 수 있다. 물론 조사 근거의 상당 부분은 북미지역이지만 추세 자체는 북미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만 따로 떼어 OS별 분류를 했더니 트래픽 전체의 절반은 iPhone OS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Phone과 iPod Touch가 모바일 트래픽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iPhone OS의 경우 1년 전 33%에서 50%로 늘어나 가장 급격하게 트래픽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Nokia는 43%에서 18%로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두번째는 Android가 차지했는데, 전체의 1/4에 해당하는 24%를 차지하고 있다. Android 역시 2009년 2월에 2%대의 트래픽 점유율을 나타냈으나 올 2월에는 24%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어 다양한 Android폰들의 출시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래픽 상위 주요 Android폰은 Motorola Droid, HTC Dream, HTC Hero, HTC Magic, Motorola CLIQ으로 나타나서 Android폰은 Motorola와 HTC가 주축이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북미지역에서 BlackBerry는 iPhone 판매량에 훨씬 앞서 있는데[각주:1], 모바일 트래픽 부문에서 비교한다면 iPhone이 훨씬 앞서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BlackBerry에서의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은 iPhone에 비해 작다는 것을 의미하고, 결국 이메일 관리에 최적화된 BlackBerry와 달리 iPhone은 다양한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통되는 모바일 트래픽 기준에 의하면 피처폰에서 가장 높은 트래픽을 일으키는 단말기벤더에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32%로 2위 Nokia의 24%를 8% 차이로 앞서고 있다. 3위는 12%를 차지한 Sony Ericsson이 차지했다. 그 뒤를 Motorola가 10% 정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만을 두고 본다면 삼성전자의 단말기들은 피처폰에서의 인터넷 트래픽 유발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전자는 8% 수준으로 여전히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단말전략 보다는 디자인이나 음성통화기능 등에 집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MetroPCS에 납품한 SCH R450(Messager) 모델이 베스트폰으로 꼽혔며, LG전자는 LG CU920이 가장 트래픽을 많이 일으킨 피처폰으로 조사되었다. Sony Ericsson은 W200i, Motorola는 RAZR V3, Nokia는 바타입인 3110c가 트래픽 발생 대표 피처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해 본다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폰 개발과 마케팅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삼성전자는 피처폰시장에서 트래픽을 유발시키는데 어느 정도 성공적이지만, LG전자는 물량면에서 Sony Ericsson과 Motorola에 앞서 있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네트워크 트래픽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되어 향후 단말기 전략에 있어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시장은 빠르게 스마트폰과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AdMob의 이번 조사는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등을 통해 조사된 주요 단말기와 플랫폼별 점유율과 모바일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iPhone과 iPod Touch, Android폰 등의 스마트폰과 MID를 통한 모바일 트래픽이 전체 트래픽의 3/4을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습관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ComScore BlackBerry 43%, iPhone 25.1%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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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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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reamsso.tistory.com BlogIcon dreamsso 2010.03.26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계자료를 보니 역시 대세는 스마트폰, 그 중에서도 아이폰이라는 얘기가 맞군요. 포스트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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