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OS인 MeeGo 공동 개발로 뭉친 Intel과 Nokia가 핀란드 Oulu(오울루) 대학에 공동 연구 센터를 설립했다.

Intel은 23일 월요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미 Nokia와 Intel 양사는 2009년 6월 전사적인 차원에서 협력을 선언했고, 먼저 모바일 OS 개발로 공동협력하고 있다.

Nokia가 개발하던 Tablet OS였던 Maemo(마에모)와 Intel이 개발하던 모바일 기기용 OS인 Moblin(모블린)을 하나의 모바일 OS로 합친 MeeGo(미고)를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이를 적용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양사는 MeeGo에 이어 이번에는 모바일 기기의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을 기반으로 한 연구에 돌입하기로 합의하고 핀란드 Oulu 대학과 함께 연구 센터를 열었다.

양사의 조인트 연구 센터는 24명의 전문 연구원으로 구성되며, Intel Labs Europe(ILE)의 연구소 멤버로 편입된다. Intel은 이미 영국, 아일랜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각지에 Intel Labs 2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원은 900여명에 이른다.

이번 Oulu 연구소에서 다룰 과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모바일 기기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현실적인 3D 그래픽을 통해 몰입할 수 있는 영화나 게임처럼 좀 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개발이 주된 연구 주제라고 한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양사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MeeGo를 활용하여 3D UX 분야를 연구할 것이라고 한다. 개발되는 환경은 MeeGo와 더불어 오픈소스로 개발될 것이라고 강조하여 외부 개발자에게 공개할 뜻임을 비쳤다.

이와 관련하여 좀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3D 홀로그램 등을 이용한 영상통화 등을 언급했는데, 우리가 흔히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던 익숙한 장면들을 실제 모바일 기기를 통해 구현하는 연구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보도자료의 언급으로 미루어 본다면 Intel과 Nokia, Oulu 대학의 공동 연구 센터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의 UX 개발의 핵심 기술로 3D를 선정한 것 같다.

Intel과 Nokia가 핀란드 중부의 Oulu 대학에 연구 센터를 설립한 것은, 이 대학이 인터넷 활용 중심대학이며, 대학내 도시 생활 연구소가 센서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적인 사회 혁신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이런 환경에서 미래사회에 활용될 모바일 기술을 연계하고 발전시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단순히 Intel과 Nokia의 공동 연구 센터 설립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두 회사가 모바일 분야에 중요한 사용자 경험의 방식을 3D 기술로 삼았다는 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구체적으로 3D 홀로그램 등을 언급한 것으로 봐서 기존 3D 디스플레이와는 다른 기술적 방향에서 3D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Posted by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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