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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부터 Microsoft가 ARM 아키텍처에서 동작하는 새로운 Windows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 시점이 CES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2011년 1월 5일 CES를 하루 앞두고 Microsoft Windows 및 Windows Live 부문 수장인 Steve Sinofsky(스티브 시노프스키)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차기 Windows 버전은 기존 Intel과 AMD의 x86 기반 프로세서 외에 ARM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도 지원할 것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Microsoft는 ARM 기반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기 Windows 동작 모습을 시연했다. Microsoft Office, 미디어 플레이,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추가한 최신 버전 IE, USB 장치 지원과 프린팅 등의 전반적인 컴퓨팅 기능을 시연했다.
Sinofsky는 NVIDA, Qualcomm, TI 등이 생산하는 ARM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에서 동작하는 Windows를 개발 중이며, 이에 따른 다양한 하드웨어와 관련 SoC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존 Intel과 AMD의 32비트 및 64비트 x86 프로세서 지원도 계속되며, 이들의 로우엔드 프로세서 지원도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ARM 아키텍처 프로세서 지원 결정에 대한 질문에 Sinofsky는 Intel과 AMD의 x86 프로세서 이야기를 꺼냈다. CES에서 발표될 Intel의 2세대 Core™ 프로세서 패밀리와 AMD의 Fusion™ APUs 패밀리의 발표를 언급하며 Windows는 이들 프로세서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ARM 아키텍처의 지원이 기존 x86 프로세서 기반의 Windows 비즈니스에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새로운 x86 프로세서를 채용한 컴퓨터들은 그래픽이나 퍼포먼스가 중요한 작업에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ARM 기반의 Windows를 채택한 기기들은 이들과는 성격이 다른 분야에서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다. 그러나 차기 Windows의 개발 일정이나 더 상세한 로드맵은 공개하지 않았다.
Microsoft가 차기 Windows의 ARM 지원을 공개한 이유는?
이번 기자 간담회는 Microsoft가 차기 Windows에 ARM 프로세서를 공식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을 알려 향후 모바일 컴퓨팅, 특히 Tablet 컴퓨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밝힌 것이다.
2010/07/26 - Microsoft의 ARM 아키텍처 라이선스 계약
작년 7월 Microsoft가 ARM의 아키텍처 라이선스를 계약하면서 업계에는 무수한 예측들이 쏟아져 나왔다. 가장 큰 흐름은 Microsoft가 직접 ARM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지만, 결국 이번 발표를 통해 드러난 것은 차기 Windows에 ARM 프로세서를 지원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Microsoft가 이처럼 CES에서 차기 Windows OS의 ARM 아키턱처 지원을 밝힌 것은 Tablet 시장의 열기 때문이다. 이미 테스크톱을 비롯한 노트북, 넷북 등의 랩톱 시장은 Windows 7으로 충분히 시장 지배자로서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Tablet 시장에서의 Windows 7은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WinCE는 임베디드 시장에 특화되어 범용화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Windows Phone 7 역시 스마트폰을 위한 모바일 OS로 개발되었기에 그 간극에 서있는 Tablet 컴퓨터를 지원하기에는 극복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Microsoft는 Tablet 컴퓨터를 Windows 운영체제 기반으로 가져가서 기존 데스크톱과 랩톱 컴퓨터의 영역으로 끌어안으려 하는 것이다.
2010/09/10 - 하이엔드 시장으로 가는 ARM Cortex-A15 MPCore 발표
ARM 아키텍처의 성능이 점점 x86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멀티코어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Microsoft가 이번에도 머뭇거리면 Windows Mobile OS의 전철을 밟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여기에 Tablet 컴퓨터 OS 시장 장악을 노리는 Apple의 iOS와 RIM의 BlackBerry OS, HP의 webOS 그리고 Google의 Android OS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이어서, 서둘러 ARM 아키텍처 지원 차기 Windows를 공개한 것이다.
차기 Windows 버전은 이미 2009년 10월 Windows 7이 발표되기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1년이 훨씬 넘은 지금 컴퓨팅 시장은 Intel과 AMD 기반의 x86보다는 ARM 아키턱처 기반의 SoC 프로세서들이 득세하고 있다. 수많은 개발자 그룹과 협력업체들에게 Windows의 ARM 아키텍처 지원 발표는 더 늦출 수 없었다.
Microsoft의 ARM 아키텍쳐 지원은 Intel과 AMD에게는 좋지 못한 소식이다. 특히 Intel에게는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공식적인 Wintel(Microsoft와 Intel) 관계의 붕괴가 아쉽기만 하다. 이번 발표동안 Microsoft는 Intel 달래기에 애쓰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Intel 입장에서도 Microsoft를 말릴 수 있는 마땅한 카드가 없다.
참고 : http://www.microsoft.com/presspass/press/2011/jan11/01-05socsupport.mspx
2011년 1월 5일 CES를 하루 앞두고 Microsoft Windows 및 Windows Live 부문 수장인 Steve Sinofsky(스티브 시노프스키)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차기 Windows 버전은 기존 Intel과 AMD의 x86 기반 프로세서 외에 ARM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도 지원할 것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Steve Sinofsky (출처 : Microsoft)
Sinofsky는 NVIDA, Qualcomm, TI 등이 생산하는 ARM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에서 동작하는 Windows를 개발 중이며, 이에 따른 다양한 하드웨어와 관련 SoC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존 Intel과 AMD의 32비트 및 64비트 x86 프로세서 지원도 계속되며, 이들의 로우엔드 프로세서 지원도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ARM 아키텍처 프로세서 지원 결정에 대한 질문에 Sinofsky는 Intel과 AMD의 x86 프로세서 이야기를 꺼냈다. CES에서 발표될 Intel의 2세대 Core™ 프로세서 패밀리와 AMD의 Fusion™ APUs 패밀리의 발표를 언급하며 Windows는 이들 프로세서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RM 아키텍처 기반의 Windows를 시연하는 Sinofsky
즉, ARM 아키텍처의 지원이 기존 x86 프로세서 기반의 Windows 비즈니스에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새로운 x86 프로세서를 채용한 컴퓨터들은 그래픽이나 퍼포먼스가 중요한 작업에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ARM 기반의 Windows를 채택한 기기들은 이들과는 성격이 다른 분야에서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다. 그러나 차기 Windows의 개발 일정이나 더 상세한 로드맵은 공개하지 않았다.
Microsoft가 차기 Windows의 ARM 지원을 공개한 이유는?
이번 기자 간담회는 Microsoft가 차기 Windows에 ARM 프로세서를 공식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을 알려 향후 모바일 컴퓨팅, 특히 Tablet 컴퓨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밝힌 것이다.
2010/07/26 - Microsoft의 ARM 아키텍처 라이선스 계약
작년 7월 Microsoft가 ARM의 아키텍처 라이선스를 계약하면서 업계에는 무수한 예측들이 쏟아져 나왔다. 가장 큰 흐름은 Microsoft가 직접 ARM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지만, 결국 이번 발표를 통해 드러난 것은 차기 Windows에 ARM 프로세서를 지원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미지 출처 : Engadget
Microsoft가 이처럼 CES에서 차기 Windows OS의 ARM 아키턱처 지원을 밝힌 것은 Tablet 시장의 열기 때문이다. 이미 테스크톱을 비롯한 노트북, 넷북 등의 랩톱 시장은 Windows 7으로 충분히 시장 지배자로서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Tablet 시장에서의 Windows 7은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WinCE는 임베디드 시장에 특화되어 범용화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Windows Phone 7 역시 스마트폰을 위한 모바일 OS로 개발되었기에 그 간극에 서있는 Tablet 컴퓨터를 지원하기에는 극복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Microsoft는 Tablet 컴퓨터를 Windows 운영체제 기반으로 가져가서 기존 데스크톱과 랩톱 컴퓨터의 영역으로 끌어안으려 하는 것이다.
2010/09/10 - 하이엔드 시장으로 가는 ARM Cortex-A15 MPCore 발표
ARM 아키텍처의 성능이 점점 x86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멀티코어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Microsoft가 이번에도 머뭇거리면 Windows Mobile OS의 전철을 밟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여기에 Tablet 컴퓨터 OS 시장 장악을 노리는 Apple의 iOS와 RIM의 BlackBerry OS, HP의 webOS 그리고 Google의 Android OS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이어서, 서둘러 ARM 아키텍처 지원 차기 Windows를 공개한 것이다.
차기 Windows 버전은 이미 2009년 10월 Windows 7이 발표되기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1년이 훨씬 넘은 지금 컴퓨팅 시장은 Intel과 AMD 기반의 x86보다는 ARM 아키턱처 기반의 SoC 프로세서들이 득세하고 있다. 수많은 개발자 그룹과 협력업체들에게 Windows의 ARM 아키텍처 지원 발표는 더 늦출 수 없었다.
Microsoft의 ARM 아키텍쳐 지원은 Intel과 AMD에게는 좋지 못한 소식이다. 특히 Intel에게는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공식적인 Wintel(Microsoft와 Intel) 관계의 붕괴가 아쉽기만 하다. 이번 발표동안 Microsoft는 Intel 달래기에 애쓰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Intel 입장에서도 Microsoft를 말릴 수 있는 마땅한 카드가 없다.
참고 : http://www.microsoft.com/presspass/press/2011/jan11/01-05socsupport.m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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