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우리 주변엔 많은 스크린이 생겼다. 가깝게는 PC, TV, 스마트폰이 있고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극장, 건물 엘리베이터, 거리의 광고 디스플레이 등 매일 매일 수많은 스크린을 접하고 있다. 크기와 모양도 다르고 제공되는 콘텐츠도 다양하지만 우리에게 정보(콘텐츠)나 뉴스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크린 혹은 디스플레이을 크게 분류하면 여러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것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가정의 TV는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스크린이며, 영화를 막에 비추는 극장 스크린도 여러 사람이 함께 본다. 반면 개인용 컴퓨터(PC), 스마트폰, Tablet 등은 사용자 1인을 위한 것들이다. 이미 스크린의 크기에서 차이가 난다.

Work Space circa 2009
Work Space circa 2009 by Schodt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하루 가운데 많은 시간을 PC와 TV 그리고 휴대폰 화면을 접하며 생활하고 있다. 대표적인 이 세 가지 기기를 가리켜 '3스크린 (Three Screen)'이라고 부른다. 이들이 서로 연동되어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두고 '3스크린 플레이'라고 하며, 여기에 또 다른 스크린이 추가될 때 'N스크린 (Numerous Screen)'이라고 부른다. 

SKT는 최근 N스크린 서비스를 론칭했다. 2011년 1월 25일 hoppin(호핀)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는데, 자회사인 네이트닷컴(nate.com)에 입점형태로 출발했다. N스크린은 커뮤니티와 콘텐츠가 중요한 서비스이기에 회원관리와 콘텐츠 판매, 배포 등의 채널로서 포털 네이트를 선택했다.

갤럭시 S hoppin (SHW-M190S)과 악세서리

hoppin 서비스의 중심에는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 S hoppin(SHW-M190S)'이 있다. 서비스론칭과 함께 전용 단말기인 hoppin폰도 같은 날 공개되었는데,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밀리언 셀러인 갤럭시 S의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점과 SKT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전용 단말기라는 점에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T hoppin폰 (SHW-M190S)


갤럭시 S와 비교를 하면 크기는 거의 같고 두께만 1mm 정도 더 두꺼우며, 무게도 129g으로 8g 가량 hoppin폰이 조금 더 무겁지만 실제 체감상의 무게는 상당히 가벼운 느낌을 받는다. 갤럭시 S와 가장 큰 외형적인 차이점은 통신과 충전 포트로 microUSB가 아닌 30핀 포트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30핀 포트는 갤럭시 Tab이 채용하고 있는 규격이기도 한데, hoppin폰이 30핀을 채택한 것은 TV로의 HDMI 출력 때문이다.

디자인과 30핀 포트를 제외하면 규격면에서 갤럭시 S와의 차이점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4인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 1500mAh 배터리, 500만 화소 카메라, Wi-Fi, GPS, DMB 등 갤럭시 S와 동일하다. 갤럭시 S에 hoppin 서비스를 위한 HDMI 출력이 추가된 제품이라고 해도 될 수준이다. 


전용 크래들에 장착한 hoppin폰


hoppin폰은 TV로의 영상출력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전용 크래들을 구매해야 한다. TV로의 출력을 위한 miniHDMI 포트와 유선LAN을 위한 RJ-45포트, 30핀 포트가 있는 별매품 크래들이 있어야 TV로의 출력이 가능하다. TV와 HDMI를 통해 연결하고 필요에 따라서 유선 LAN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때 후면의 30핀 포트에 반드시 전원을 연결해 주어야 TV로의 출력이 가능하다.

hoppin 콘트롤러 전면

hoppin 콘트롤러 후면 쿼티 자판



크래들 외에 리모콘 역할을 하는 hoppin 컨트롤러 악세서리가 있어야 TV 출력 영상을 즐기기 편하다. Hoppin 콘트롤러는 뒤에 미니 쿼티 자판이 장착되어 있어 자판 입력 장치로 사용할 수도 있다. 콘트롤러는 hoppin폰과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된다. 페어링 절차를 마치면 hoppin 서비스의 TV 화면 제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콘트롤러 리모콘은 헤드셋, 핸즈프리, A2DP, AVRCP 등의 프로파일을 지원하며, 블루투스 키보드 프로파일인 HID도 지원하여 키보드 문자입력이 가능하다. 사용 중 전화통화를 위해 마이크와 스피커도 있으며, hoppin 서비스 On/Off와 검색 퀵버튼이 포함되어 있다.

Personal Media 서비스 hoppin

호핀(hoppin)은 'hop + in' 이라는 영문자의 조합이라고 설명하는데, 영화, TV 프로그램, 뮤직비디오, 뉴스 등 원하는 콘텐츠를 3스크린 연동을 통해 기기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통합 미디어 서비스라고 정의하고 있다.

hoppin.com 개인화 화면


hoppin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네이트 계정이 있어야 하며, 사용 PC와 스마트폰을 등록해야 한다. 이 절차는 매우 간단하다. hoppin.com에 접속하면 네이트 아이디 로그인을 통해 간단한 서비스 제공 동의와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가입과 동시에 1만점의 포인트를 준다


서비스 초기인 지금 가입하면 1만원어치에 해당하는 무료 이용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어, 단말기가 당장 없어도 콘텐츠 구입 등 hoppin 서비스 전반에 대해 이용해 볼 수 있다. PC에 'hoppin 플레이어'라는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hoppin폰과의 연결과 콘텐츠 관리가 가능하다. 서비스에서 구입한 콘텐츠 외에도 PC에 있는 동영상, 사진, 음악 등도 hoppin폰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hoppin 플레이어는 삼성전자 KIES나 Apple iTunes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hoppin 플레이어 구동화면


SKT는 hoppin 서비스를 위해 방송사 및 주요 영화배급사들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현재 역 3천여편 정도의 콘텐츠를 확보했다고 한다. 연말까지 7천여개로 확대하여 제공할 것이라한다. 현재 국내 방송3사의 인기 드라마, 쇼오락프로그램은 물론 케이블 TV 자체 프로그램과 미국 드라마 12개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의 이용기간에 제한이 없는 구매(소장)뿐만 아니라 48시간 대여방식도 함께 제공하여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결제 방식은 네이트에서 사용하는 도토리라는 가상화폐를 통해 가능하며, 대여는 편당 500원에서 3,500원 수준, 소장은 약 5,500원 선에서 제공된다. 현재는 서비스 초기여서 다양한 콘텐츠들이 프로모션 가격으로 할인 판매되고 있다.

모든 콘텐츠는 DRM을 통해 보호되고 있다. 따라서 타기기로의 복제나 재생 등에 제약이 따르고, 대여의 경우 시간에 따른 제약이 있다. DRM의 도입은 다양한 기기로의 스크린 확대에는 일부 부정적인 면이 있지만, 콘텐츠의 불법복제로부터 보호하는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이다.

개인화(콘텐츠 추천 마이 페이지)와 '이어 Play'

SKT의 hoppin 서비스는 어찌보면 이전의 일반적인 콘텐츠 판매 서비스와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러나 hoppin은 이전 서비스들과 달리 좀 더 향상된 개인화와 함께 이어보기(이어 Play)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소셜 기능도 일부 있지만 크게 부각되지는 않고 있는데, 앞으로 사용자가 늘어나면 소셜 부문의 기능은 자연스럽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개인화는 사용자의 취향과 성향에 따라 추천 콘텐츠를 모아 하나의 페이지에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장르나 성향에 따른 분석과 그에 가장 유사한 콘텐츠를 hoppin 서비스가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4U'라는 마크를 붙여 즐겨보는 콘텐츠의 성향과 비슷한 콘텐츠에 대해 필터링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hoppin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개인화 페이지)


즐겨보는 콘텐츠에는 각각의 메타정보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런 메타정보 유사성을 이용하여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것이다. 서비스 이용 초기에 hoppin 서비스는 몇 가지 콘텐츠를 각각 비교하여 사용자의 성향을 분석하는 과정(My Style 16강)을 거친다. 이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사용자의 성향을 파악한다. 이를테면 SF를 즐기면서 스릴러나 어두운 설정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용자라면 '인셉션'같은 영화를 추천해 주는 식이다.

개인화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메타정보를 가진 콘텐츠가 노출되어야 하고, 사용자가 이용한 콘텐츠들에서 유사성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물론 사용자가 스스로 지정한 성향이 가장 큰 도움이 되겠지만 앞으로는 콘텐츠 사용 빈도에 따른 정확한 분석이 더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화 서비스는 사용자의 만족도로 평가받는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제공되는 콘텐츠의 숫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표본의 숫자가 많을수록 더 정확한 개인 성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서비스 초기에 콘텐츠가 많지않은 상황에서는 이런 개인화에 대한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다.

영화 드라마의 경우 이어보기가 가능하다


SKT는 이어보기를 '이어 Play'로 명명했다. N스크린 서비스에 있어서 콘텐츠 재생에 대한 연결성은 아주 중요한 과제다. PC로 즐기던 콘텐츠라도 밖으로 이동하여 스마트폰이나 크래들을 통해 TV에 연결했을 때는 마지막 장면에 이어 연결 재생되어야 한다. 물론 그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어 Play'는 hoppin 서비스의 장점이자 핵심적인 기능이다.

이어보기는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은 경우와 스트리밍 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 환경이라면 이어보기 방식이 자연스럽다. 콘텐츠 소스가 보관된 환경이 클라우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다운로드된 상황이라면 PC와의 동기화는 다른 방식으로 맞춰야 한다. 따라서 이어 Play의 끊김없는(Seamless) 콘텐츠 서비스의 핵심은 콘텐츠 재생 시점 동기화에 있다.

TV 서비스 kit은 유용한 악세서리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감상하던 드라마를 집에서 이어보려면 그 과정이 단순하고 쉬워야 한다. 그래서 크래들과 HDMI 케이블, 리모콘의 TV 서비스 kit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충전과 콘텐츠의 TV 전송을 겸하는 크래들은 hoppin 서비스에서 중요하다. Wi-Fi뿐만 아니라 유선LAN을 지원하고 hoppin폰이 셋탑박스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크래들의 유선LAN은 상대적으로 대용량인 동영상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으면서 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i-Fi보다는 좀 더 안정적이며 빠른 유선을 이용하여 즉각적으로 콘텐츠 다운로드와 동시에 재생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리모콘은 TV와 연결한 hoppin폰을 좀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악세서리다. hoppin폰의 다양한 기능과 입력을 담당하는 리모콘은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된다. TV를 연결할 경우 스마트폰은 셋탑박스 기능으로 사용되기에 다양한 기능은 리모콘으로 해결해야 한다. 콘텐츠 재생과 관련된 부분을 비롯하여 콘텐츠 검색을 위해 쿼티 자판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특성상 콘텐츠 재생 중에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위한 준비도 되어 있다. 리모콘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다. 음악을 듣기 위한 별도의 3.5mm 이어잭도 있어 TV 연결 외에도 간단한 이어셋 기능 및 리모콘으로 사용 가능하다.

hoppin TV 메인화면


hoppin폰이 크래들에 장착되어 TV로 연결될 상황은 스마트폰 자체가 셋탑박스가 된다. IPTV의 셋탑박스와 비슷한 기능을 하게 된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므로 기본적인 콘텐츠 검색이나 연관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은 hoppin폰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SKT의 hoppin 서비스가 계열사인 SK Broadband의 IPTV BTV 서비스와 부딪힐 수 있다는 점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모바일의 영역에서 PC 혹은 TV로 영역을 확장하는 서비스인 hoppin이 TV를 중심으로 하는 BTV와의 연계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특히 콘텐츠 구매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상호 연결성이 보장된다면 두 서비스 모두에게 시너지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TV라는 영역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어 사업간의 조정도 필요해 보인다.

N스크린 서비스의 확대

hoppin폰은 기존 Android폰에서 hoppin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탑재 형태로 만들어졌다. 갤럭시 S의 Android폰 기본 기능에 hoppin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UI와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된 폰이 바로 hoppin폰인데, 다른 스마트폰 역시 hoppin 애플리케이션의 탑재로 비슷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별도 예고를 통해 갤럭시 Tab을 지원할 예정이며, hoppin 서비스의 리모콘 기능을 수행하는 애플리케이션인 TVcon 역시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별매품인 리모콘에 비해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hoppin폰과 갤릭시 Tab 제품 사이의 판매 시너지 효과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 일반 Android폰에서의 서비스 지원은 상반기 중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hoppin 서비스는 현재의 PC, TV,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N스크린의 개념 그대로 다양한 스크린의 지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확대가 예상되는 기기는 역시나 Tablet 분야다. 3스크린에서 4스크린으로의 이동은 그리 멀지않은 시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hoppin폰에 별도 제공되는 ShareZone 앱은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재미있는 도구다. 무선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PC 혹은 스마트폰의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이는 DLNA를 이용한 서비스로 무선 공유를 통해 파일 전송이나 원격 재생(스트리밍)이 가능하다.

DLNA지원 ShareZone은 유용한 기능


PC의 hoppin 플레이어에서 공유를 통해 hoppin폰에서 음악이나 동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따라서 속도만 크게 문제없다면 방에 연결된 PC의 동영상 파일을 hoppin폰을 통해 TV로 바로 스트리밍 재생이 가능하다. 음악의 경우 PC에 공유된 음악을 hoppin폰으로 전송하며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콘텐츠 공유 기능은 기기 사이의 전송뿐만 아니라 Picasa나 Gmail, Bump, AllShare, 메시지 등으로의 전송도 지원한다.


ShareZone 연동이 가능한 기기는 삼성전자의 AllShare 지원 기기들인 갤럭시 A/S/Tab, TV, hoppin 플레이어가 설치된 PC, Windows 7 PC, ShareZone이 설치된 핸드폰이나 Xbox, PS 3 등이다.

N스크린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hoppin 서비스는 이제 막 시장에 나왔다. 아직 N스크린 서비스에 익숙치않은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서비스를 키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우선 가장 큰 부분은 콘텐츠 확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의 확보가 제일 시급하다. 인기 드라마나 쇼오락프로그램 등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방송 콘텐츠의 확보가 절실해 보인다. 국내 방송 3사 인기 드라마와 해외 특히 시리즈 방식의 미국 드라마(미드) 공급의 확대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현재 제공하는 수준에서 더 늘어나야 한다. 또한 장르 역시 방송과 영화 콘텐츠 외에 외부의 다양한 콘텐츠 확보가 필요해 보인다.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빠른 시간 내에 제공되어야 한다. 현재 이동통신 네트워크상의 이유로 3G에서의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제공되지 않고, 유무선 인터넷 환경 하에서만 가능하다. 이동성이 중요한 스마트폰 중심의 N스크린 서비스에 있어서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다. SKT가 하반기에 4G LTE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에 이 문제는 하반기에 점차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콘텐츠 가격이 좀 더 합리적이어야 한다. 현재의 가격 체계로는 빠른 소비자 유입을 기대하긴 힘들다. 물론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대형 TV 스크린에서의 콘텐츠 재생 조건이 따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콘텐츠 가격의 하한선이 제시될 것이지만, 현재 제공될 수준의 콘텐츠 가격은 비싸게 느껴진다.

한글자막을 지원하는 미국 드라마


미국 Netflix의 사례처럼 DVD 판매를 늘이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의 고객들에게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잘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콘텐츠 단위의 다운로드 요금제 외에 정액형 요금제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IPTV, 스마트 TV와의 역할 조정은 또 다른 중요한 변수다. 동일한 콘텐츠를 기준으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면 hoppin 서비스는 이들 서비스와 충돌되는 부분이 있다. 콘텐츠 구매 창구를 단일화 하거나 오픈 마켓 형태의 콘텐츠 스토어를 구축하지 않는다면 IPTV, 스마트 TV, N스크린 스마트폰 서비스는 상호 충돌하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이제 첫 발을 디딘 N스크린 서비스

약간의 시간적인 차이는 있었지만 국내 주요 통신 3사는 모두 N스크린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유무선 통신망과 스마트폰 보급과 모바일 서비스의 확대로 여건이 조성되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N스크린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는 그리 높지않다. 모바일 IPTV의 개념이나 스마트 TV의 개념도 포함되어 있기에 관심있는 일부를 제외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는 여전히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않다. 여기에 전용 단말기 혹은 별도의 악세서리를 통한 서비스 제공 부분도 익숙치 않은 부분들이다.


하지만 N스크린은 클라우드 환경과 더불어 앞으로 우리 생활속에 깊숙히 파고들 서비스다.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은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너무나 우리 가까이에 온 현실이기 때문이다.

유무선 통신망의 고속화와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출현, 높은 디지털 TV의 보급율은 3스크린에 이어 N스크린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은 부족함이 많고 초기 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점점 우리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해당 포스트는 hoppin 서비스 리뷰 목적으로, SKT로부터 hoppin폰을 대여받아 사용해 본 후 작성한 것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킬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lesmin.com/blog BlogIcon lesmin 2011.01.31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말에서의 동작속도가 좀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진 않으셨는지요..
    그리고, 단말-TV간 연결이 결국 유선 HDMI라면, 무선 WDMI 기술이 보편화만 된다면 선을 끊어버릴 수 있겠네요. DLNA에서 Streaming 컨텐츠의 공유도 지원을 한다면 더 좋았겠지만요.

    • Favicon of http://cusee.net BlogIcon 킬크 2011.01.31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이 답답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네트워크 연결을 기반으로 하다보니 연결이 느릴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무선 전송은 꼭 필요한 사항 같구요. DLNA의 스트리밍은 지원되었습니다. 전송 비트레이트 등의 문제로 원활하지는 않았지만요...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믿어야겠죠. 여튼 아직은 맘에 들 정도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