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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문 조사 업체인 ComScore가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3개월간 미국 휴대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BlackBerry폰의 RIM 점유율이 줄고, Android 진영의 점유율이 늘었다.

미국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6,580만 명으로 2010년 10월에 비해 8%나 증가했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가입자 전환이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Android폰의 증가세가 새로운 뉴스는 아니지만, ComScore의 MobiLens 리포트에서 RIM의 BlackBerry를 앞지르기는 처음이다. 두 플랫폼의 변화는 뚜렷하다. 2010년 10월과 2011년 1월을 비교한 도표를 보면 3개월 사이에 7.7%가 늘어난 Android에 비해 BlackBerry OS는 5.4% 감소했다.

Apple iOS는 0.1% 늘어난 것으로 현상유지를 했지만 Android와 BlackBerry는 상대적으로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결국 종합하면 BlackBerry폰 시장을 Android폰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

Microsoft는 Windows Mobile의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Windows Phone 7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과거 Windows Mobile 스마트폰의 감소를 만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1.7% 정도의 점유율 하락을 불러왔다.

Palm의 webOS는 HP가 인수한 후 잠시 머뭇거리는 바람에 시장에서의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 흐름은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그대로 보여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을 이끄는 IT 기업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럽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 시장의 트렌드는 중요하다.

Android기반 스마트폰은 HTC, Motorola, 삼성전자, LG전자, Sony Ericsson 등의 다양한 제조사로부터 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제조사의 두각은 크게 강조되지 않고 있다.

2011/03/04 - 미국 스마트폰 시장을 잘 보여주는 Nielsen의 인포그래픽

그러나 Nielsen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Android폰은 대만 HTC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Motorola와 삼성전자가 그 뒤를 따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비록 BlackBerry와 iPhone의 점유율 조사가 ComScore와는 다른 결과를 나타내지만, 확실한 트렌드는 Android 플랫폼의 점유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BlackBerry OS는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시장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LG전자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피처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파워는 여전하다는 뜻이다.

3개월 동안 전체 제조사 기준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와 Apple만이 유일하게 점유율을 확대했으며, 나머지 제조사들은 점유율이 소폭 떨어졌다. 그 중에서 Motorola가 1.2%, RIM이 0.7%의 하락이 있었고, LG전자는 0.2% 줄었다. 삼성전자와 Apple은 각각 0.7%와 0.6% 증가했다.

모바일 서비스 사용행태 조사 결과 SNS 접속, 음악듣기, 웹서핑, 앱다운로드가 늘어났다. 특히 앱다운로드는 다른 서비스에 비해 빠르게 늘어 스마트폰 사용이 점점 일반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 :
http://comscore.com/layout/set/popup/Press_Events/Press_Releases/2011/3/comScore_Reports_January_2011_U.S._Mobile_Subscriber_Market_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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