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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경쟁에 iPhone과 Android폰이 있다면 전자책 리더 경쟁에는 Amazon과 Barnes & Noble이 있다. 물론 격차도 크고 현재까지 승자는 분명 Amazon Kindle이 차지하고 있지만 Barnes & Noble의 Nook도 만만치 않다.

지난 9월 28일 Amazon은 자사의 첫 Android 기반 타블렛인 Kindle Fire를 공개했다. 예상과 달리 Kindle Fire는 범용 타블렛 제품이 아닌 철저하게 Amazon만을 위한 콘텐츠 단말기 형태로 소개되었다. 그리고 199 달러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는다고 발표했으며, 11월 15일이 공식 출시일이다.

Nook Color


경쟁사인 Barnes & Noble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다. Kindle Fire의 대응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Nook Color의 가격을 현재 249 달러에서 50 달러 내린 199 달러로 내릴 것이라고 한다. 이는 내부문서로 보이는 서류의 유출로 알려졌다.

Kindle Fire의 시판일인 11월 15일 하루 뒤인 16일부터 새로운 Nook Color v1.4 제품이 199 달러에 판매에 들어가며, Hulu Plus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경쟁 제품인 Kindle Fire를 통한 영화, 드라마 판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여기에 음악 서비스도 보강했는데, Rhapsody, MOG, Grooveshark 등의 음악서비스로부터 음원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인 Pandora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채 시판될 것이라고 한다.

Real Simple, The New Yorker 등 유명 잡지 등도 이번 제품과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하는데, 기존 잡지의 기능에 추가하여 비디오, 팟캐스트, 퀴즈 등 사용자와 양방향으로 통신이 가능하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Nook Simple Touch


Nook Color 뿐만 아니라 Kindle Touch제품에 대응하는 6인치 E-Ink 제품인 Nook Simple Touch(v1.1)도 139 달러에서 99 달러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Kindle Touch Wi-Fi 제품이 99 달러에 책정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롭게 판매에 들어갈 Nook Simple Touch는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E-Ink의 페이지 넘기는 속도가 기존 E-Ink 제품에 비해 25% 빨라졌으며, 배터리도 최대 2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광고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Amazon의 경우 제품가격을 낮추면서 스크린세이버 등으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유출된 문서에는 Nook Color와 Nook Simple Touch에 대한 정보 외에도 Nook Tablet이라는 제품에 대한 소개도 있다. 249 달러로 책정된 이 제품은 7인치 디스플레이에 1GHz OMAP4 듀얼 코어 프로세서에 1GB RAM, 16GB 내장 메모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해상도는 1024x600이며 1080p HD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Nook Color 버전의 상위 제품으로 보이는데 가격은 판매될 199 달러보다 50 달러 더 비싸다. Nook Color가 Kindle Fire와 경쟁하기 위한 가격으로 맞춰진 것이라면 Nook Tablet은 두 제품 사이에서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보인다. Kindle Fire에 비해 시스템 메모리나 내장 메모리가 두 배씩 많다.

모든 정보는 Barnes & Noble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문서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Amazon이 이달 15일 Kindle Fire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라인업을 갖춘 상태이기 때문에 16일 출시라는 정보와 가격 라인업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Android폰이 iPhone을 따라 잡으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과 마찬가지로 Nook 역시 Kindle과의 경쟁으로 전자책 단말기 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Kindle Fire의 출시와 함께 Nook와의 경쟁도 볼만해졌다.

* 뉴스 소스 : 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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