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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w Research Center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성인 다수가 상시적이며 습관적으로 인터넷을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성인들 절반 이상은 평소에  상시적으로 온라인에 접속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인터넷 상시 접속은 전연령대에서 골고루 나타났다.

Pew Research Center가 7월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한달동안 18세 이상 미국 성인 2,260명 대상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나온 결과는, 18세 ~ 29세 연령층의 53%, 30세 ~ 49세의 청장년층은 37%, 50세 ~ 64세까지의 중장년층의 27%가 상시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문 내용은 4가지로, 수시로 이메일 확인 등을 위해 인터넷 접속을 하는지, 어제 인터넷 접속을 했는지, 했다면 어떤 방식의 인터넷 접속이었는지, 특별한 이유없이 재미로 혹은 심심해서 접속한 적이 있는지와 어제도 그런 이유로 접속했는지 등의 질문이었다.
 

특정한 날 습관적으로 인터넷 접속을 했는지에 대한 설문 결과


어제 인터넷 접속을 했는지에 대해 답한 미국 성인 평균 온라인 접속자는 34%를 기록했는데, 2006년 20%대와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그만큼 인터넷 접속은 생활화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이러한 습관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인데, 2009년부터는 2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층의 증가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60세 이하 연령층의 인터넷 접속 상시화는 뚜렷한 성장세에 있다.

평소 습관적으로 인터넷 접속을 하는지에 대한 설문 결과


바로 어제가 아닌 평소 인터넷 접속 성향을 물은 결과다. 65세 이상 성인을 제외하고 그 이하 연령층 모두 50%를 넘었으며, 20대 연령층은 81%라는 결과가 나왔다. 거의 상시적인 인터넷 접속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Pew Research Center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브로드밴드 접속의 증가, 고속 인터넷 접속을 통한 온라인 비디오(스트리밍, 다운로드 포함) 이용의 증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폭발적인 보급 및 성장에 그 이유를 두었다.

업무나 특정한 목적을 위한 인터넷 접속이 아니라, 심심하거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혹은 재미로 인터넷 접속을 하는 이유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보급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보급 및 SNS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그리고 이 세가지 이유는 서로 연관성이 높다는 결론도 내렸다. 

상시적이고 습관적인 인터넷 접속의 증가는 다른 여가 활동의 주된 경쟁자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 TV 시청이나 라디오 청취 등 미디어에 의한 기존 여가 활동뿐만 아니라 책읽기, 단순 콘솔 게임 등도 온라인화, 디지털화되면서 인터넷 접속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9년을 기점으로 젊은 층의 인터넷 접속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스마트폰과 타블렛 등의 모바일 인터넷 접속의 증가도 큰 몫을 차지하는 것 같다.

조사 대상자의 34%는 케이블 모뎀 접속을 통해 인터넷을 즐긴다고 답변했으며, 그 다음으로 26%가 무선 인터넷 접속이라고 답변했다. 전용 인터넷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가정용 DSL을 통한 접속은 22%로 나타나서 무선 인터넷 접속과의 격차를 보였다.

케이블 모뎀 접속을 통해 인터넷 접속이 된다는 비율이 높은 것은 Netflix나 기타 온라인 비디오 시청 등을 모두 인터넷 접속으로 포함시켰기 때문이며, 실제 미국 가정에서 케이블 접속을 통한 TPS나 QPS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Pew Internet Center의 이번 조사는 미국인들에 국한된 결과이긴 하지만, 점점 온라인 시대로 접어드는 다른 국가들에서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의 경우 역시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20대 이상 40대까지의 인터넷 접속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0대의 인터넷 접속 비율은 조사와 분석이 필요없을 정도로 높은 비율이라고 한다.

참고 : http://pewinternet.org/Reports/2011/Internet-as-diversion.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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