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 31일로 끝난 Apple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공개되었다. 매출 392억 달러, 순이익 116억 달러 (주당 12.30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도 동기 매출이 247억 달러에 순이익 60억 달러 (주당 6.40 달러)와 비교하면, 매출 59%, 순이익은 무려 94%나 성장한 결과를 보였다.

 

매출 총 이익(Gross Margin) 47.4%, 전년동기의 41.4%에 비해 6% 가량 늘어났다. 2011 2분기의 매출 총 이익은 그 전년보다 약간 떨어졌으나 이번에는 완전히 회복되었다. 전체 분기 매출 비중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64%로 집계 되었다.

 

이 기간 동안 iPhone3,510만 대를 판매하였는데, 전년동기 대비 88%나 늘었다. iPhone 4S판매량이 계속해서 Apple의 매출과 순이익을 늘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판매량 성장의 상당 부분은 중국시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Phone은 Apple 매출의 58%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표 제품이 되었다.

 

iPad 1,180만 대가 판매되어 전년대비 무려 151%나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전년동기에는 469만 대를 판매했었다. 특히 지난 달에는 new iPad가 발매되면서 2분기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했는데, 판매 개시 사흘만에 3백만 대를 넘었다고 한다.

 

Mac 4백만 대가 판매되어 전년대비 7% 늘었다. 전년동기에는 376만 대의 Mac을 판매했었다. 4백만 대는 예상치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의 결과다. iPod의 판매량 감소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2분기에는 770만 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iPod의 판매량 감소는 Apple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고 있다. 전반적으로 MP3P시장 크기가 줄어들고 있으며, iPhone을 비롯한 기기들이 iPod을 대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익률면에서도 iPod은 다른 주력 제품에 비해 낮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Apple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iPhone iPad가 성장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특히 타블렛 시장에서 iPad의 독주가 계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아직 iPad에 맞서는 마땅한 경쟁 제품이 없다는 것은 한동안 iPad의 독주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지난달 주요 국가에 판매되기 시작한 new iPad는 이달부터 국내에도 시판되고 있는데, 전작인 iPad 2에 비해 더 높아진 해상도와 향상된 프로세서 성능, 4G LTE의 지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다만 국내의 경우 주파수 지원 문제로 LTE 대신 3G 지원이라는 한계가 따른다. 미국, 캐나다 외의 국가에서는 대부분 3G, Wi-Fi 버전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호실적으로 인한 현금 보유액도 늘었다. 실적 발표자리에서 Peter Oppenheimer Apple CFO2분기 운영으로 현금이 140억 달러 늘었다고 밝혔는데, 누적 현금 보유고는 1,1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여 Apple 사상 최고의 현금 보유 상태가 될 전망이다.

 

Apple은 지난 달 발표를 통해 현금 활용 계획을 공개했다. 45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활용할 것임을 Tim Cook이 밝혔다. 현금 배당은 1995년 이후 17년만에 이뤄지는데, 생전의 Steve Jobs 재임시절에는 기대할 수 없었던 일이다.

 

3분기는 매출 340억 달러, 순이익은 주당 8.68 달러를 예측했는데,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놓기로 유명한 Apple이어서 이보다는 훨씬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가는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new iPad 출시 전후로 600 달러 시대를 열었고 지난 4월 초 한때는 장중 644 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너무 고평가되었다는 시장 반응이 나오면서 조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듯 했다. 일부 성급한 언론들은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내놓았지만 다수는 단기적인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었다.

 

실적이 발표된 24일 마감 주가는 11.42 달러(2%) 떨어진 560.28 달러를 기록했지만 실적이 공개된 장마감 후에는 계속 올라 단숨에 600 달러 선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5 50분 현재 599.36 달러에 거래) 현재 시가 총액은 5,22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1분기 실적과 2분기의 호실적으로 Steve Jobs 사후 Apple은 Tim Cook의 리더쉽 하에 순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제품이 Steve Jobs가 주도하거나 관여했던 제품이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Tim Cook호의 성적은 3분기부터 평가될 것 같다.

 

4월부터 시작되는 3분기 핫이슈는 차세대 iPhone의 발표가 될 것 같다. 예정대로라면 6월말 정도에 LTE를 지원하는 iPhone(가칭 iPhone 5)가 시장에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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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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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rynam.tistory.com BlogIcon storynam 2012.05.14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플사의 성장이 파죽지세군요. 스티븐 잡스는 갔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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