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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년월 : 1999년 12월
CPU : Intel Mobile Pentium III 450MHz
Memory : 256MB
HDD : 30GB 5400 RPM
OS : Windows 2000 SP4
LCD : 14.1"
Resolution : 1,024 X 768
VGA : ATI 2X AGP (8MB SGRAM 장착), Hardware 3D Acceleration
CD-ROM : 24배속 착탈식
PCMCIA : TYPE II X2
Sound : PCI 사운드
Modem : 56Kbps
Touch Pad : Yes
VGA-Out : S-Video 단자, 외부 VGA 단자
Battery : Li-Ion (Smart) 배터리 만충전시 2시간 사용 가능
내가 가지고 있는 컴퓨터 사양이다.
이 노트북으로 이런 일을 하고 있다.
웹서핑, 워드 작업(아래한글, MS 워드), 제안서 작업(MS 파워 포인트), 가끔 게임(고스톱, 알까기 등), 인터넷 뱅킹, DivX영화 보기, TV로 연결해서 영화보기 (S-Video단자)
요즘 나오는 노트북에 비해 3D 그래픽 게임은 작동되지 않으나, 출시 당시 내부 메모리를 사용하는 VGA가 아닌 AGP 2배속 그래픽 칩셋 그것도 자체 메모리를 가진 노트북이었다. 그래서 왠만한 DivX 영화를 보는데 무리가 없다.
원래 노트북에서 바뀐 것은 운영체제가 Windows 98에서 Windows 2000으로 바뀐 점과 메모리가 64MB에서 256MB로 업그레이드 한 점, 그리고 6.4GB (4200 RPM)에서 30GB (5400 RPM)으로 바뀐 것, 그리고 6만원주고 배터리 팩을 교체한 것이 전부이다.
1999년 12월산... 숙성이 6년하고도 7개월된 이 노트북은 아직도 내 옆에서 잘 작동하고 있고 원하는 작업을 대부분 수행하고 있다.
이 노트북을 쓸만하게 만든 요소는 몇가지가 있는데, 우선적으로 메모리 업그레이드와 HDD교체가 컸다. 운영체제가 Windows 2000이 작동되기 위해서는 256MB 이상이 되어야 원활하다. HDD는 초기 4200 RPM 짜리에서 속도가 빠른 5400 RPM으로 바뀌어 체감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
그리고, 배터리팩(안에 건전지 팩)을 바꾼 것은 이 노트북이 제2의 인생을 살게해준 원동력이다. 용산에 있는 배터리 전문 리필업체(노트북 밧데리 교체는 여기를 추천한다.)에서 1년 6개월 전에 6만원을 주고 바꾼 배터리는 아직도 완충하면 2시간을 든든히 버틴다.
이런 노트북을 가지고도 가끔 난 딴 노트북을 꿈꾸었는데, 내가 하는 일에 비해서는 이 정도 작동만으로도 충분하다.
부팅시간만 좀 짧다면 밖에 가지고 다니면서 업무용으로 쓸텐데... 또 좀 무겁고(2.7Kg), 나의 게으름 때문에 집에서만 쓴다. 하지만 퇴근후 거실에서는 거의 노트북으로 무선랜을 이용해 사용중이다.
녀석의 수명이 노트북으로 따지면 거의 할아버지 급은 되었을 것이다.
삼성이 만든 것중에 명품 모니터 'SyncMaster 17GLsi'이후 가장 잘 만든 노트북이 아닌가 감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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