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출근 버스안에서 본 차창밖 풍경
'요리사들이 데모하나?' 버스를 타고 출근 중인데 앞에 앉은 할머니가 갑자기 이런 소리를 질렀다. 순간, 차창밖을 보게 되었다. 경북대 북문과 복현오거리 사이에 공사중이었던 VIPS가 어느덧 개장을 맞이하게 된 모양이다. 컷팅테이프를 쥐고 연신 웃고 있는 직원과 흰색 조리사복을 입은 30여명의 직원과 서빙을 맡는 직원들이 정문의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이들의 얼굴엔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고 있었다. 버스는 신호대기 중이어서 이들의 모습을 한동안 지켜볼 수 있었다. 나이는 대략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까지 보이는 젊은 남녀들이었다. 이제 시작하는 음식점의 직원이 되었을 이들의 얼굴엔 행복과 즐거움의 표정이 가득했다. 고등학교나 대학을 마치고 사회에 뛰어들어야할 나이에 취직 고민을 하고 있는 이 땅의 젊은..
일상 이야기
2007. 3. 27.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