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라는 것은 참 신비롭다. 사람에게 있어서 냄새는 기억과 연결된다. 물론 시각이라는 것도 기억과 연상의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냄새라는 것은 시각에 비해 설명하기 힘든 감각이다. 방금 전 업체를 다녀오기 위해 지하철을 타다가 낯선 냄새를 맡았는데, 갑자기 옛날 오락실에서 나던 냄새가 기억났다. 냄새를 설명하기한 정말 어렵다. 내가 기억하는 냄새가 어떤 상황이나 어느 장소에서 아니면 어떤 물건에서 나는 냄새이기에 그런 상황, 장소, 물건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냄새라는 것은 공유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의 언어로 표현하기에 너무 힘들다. 직장을 다니다 보면 직장 여성 동료들에게서 나는 향수나 화장품 냄새를 맡을 기회가 많다. 물론 코를 갖다대고 맡지 않아도 나는 냄새 말이다..
일상 이야기
2006. 9. 29. 16: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