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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당초 올해말 출시를 약속했던 Chrome OS 탑재 넷북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12월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oogle Chrome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Google은 Chrome과 Chrome OS 개발 소식, 이를 탑재한 넷북과 Chrome Web Store에 대해 소개했다.

Chrome 브라우저

Google의 Chrome 브라우저는 이제 전세계 약 1억 2천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웹브라우저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는데, 빠른 브라우징 속도가 인기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Google은 Chrome 브라우저에 검색결과와 웹페이지를 미리 보여주는 Omnibox 기능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JavaScript 엔진인 V8이 핵심이 되어 JaveScript의 경우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속도가 향상되었다고 하는데, 이 두 기능은 조만간 일반 사용자들에게 선을 보일 것이라고 한다.

Chrome Web Store

Chrome OS 발표 당시 공개했던 SDK를 통해 개발한 다양한 App들이 Chrome Web Store라는 공간을 통해 공개되었다. 현재는 미국에서만 유료 App을 구입할 수 있지만, 내년에는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화폐로 유료 App 구입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유료 판매 App의 경우 개발자에게 매출의 95%를 제공하며, Google은 스토어 관리와 제반 경비를 위해 매출의 5%만 가져가기로 했다.


Chrome Web Store는 향후 Chrome OS와 이를 탑재한 랩톱이 나왔을 때 애플리케이션 구입과 설치 등에 대한 지원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CD나 DVD 형태로 구입하거나 온라인으로 다운로드 받고 라이선스를 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스마트폰에서처럼 전용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는 뜻이다. 이런 방식의 운영이라면 Android Market과의 연동이나 통합도 고려해볼만 하다. 경쟁사 Apple 역시 조만간 Mac용 스토어를 공개한다는 루머가 있다.

Chrome OS와 전용 넷북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 바로 Chrome OS의 현재 상태와 이를 탑재한 넷북이다. 원래 2009년 11월 Chrome OS 개발 소식을 전할 때에는 올해 홀리데이 시즌 쯤에는 Chrome OS를 탑재한 넷북(랩톱 PC)가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결국 이 시기를 내년 중반기로 다시 미뤄야 한다는 소식이다.

2009/11/20 - Chrome OS 내년말에 넷북과 함께 시장에 선보인다

Google Product 매니저인 Sundar Pachai(선다르 파타이)는 Chrome OS 정식버전 공개가 늦춰진 이유가 OS의 안정화와 다른 기기와의 연동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완성이 덜 된 상태의 OS를 공개하는 것은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하며,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Chrome OS를 탑재한 넷북에 대한 소개도 있었는데, 메인 프로세서는 Intel이 제공하고, 완성품 넷북 PC는 삼성전자와 Acer가 각각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Cr-48 Chrome 넷북


파일럿 Chrome OS탑재 넷북은 검은색 케이스의 12.1인치 디스플레이의 제품으로 기존 넷북처럼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장착했으며, 브랜드나 로고, 스티커 등이 일체 붙지않은 것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3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데, Verizon Wireless망을 이용하며, 802.11n Wi-Fi, 웹캠 등 기존의 넷북의 하드웨어 스펙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배터리는 8시간 사용 수준이라고 한다.

상용서비스로 나올 때는 2년 약정의 경우 Verizon Wireless의 월 100MB의 무료 3G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고, 무약정의 경우 월 9.99 달러의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들 파일럿 제품은 Chrome OS와 이를 탑재한 노트북을 테스트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용으로 신청받은 미국내 사용자, 개발자, 학교, 기업 등에 제한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한다.



시장에 공급되는 시기는 내년 상반기라고 전하며 우선적으로 삼성전자와 Acer 제품이 될 것이며, 그 후로도 다양한 사이즈, 다양한 폼팩터, 다양한 제조사 제품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한다.

Chrome OS Netbook은 진정한 넷북이 될 것인가?

Chrome OS를 처음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부분은 기존 Windows와 Mac OS, Linux 등 주요 운영체제를 탑재한 컴퓨터들과 어떤 차별점와 특징을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물음이었다.

웹브라우저를 바탕으로 컴퓨팅을 한다는 개념이 생소할뿐더러, Windows나 Mac OS 등의 GUI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에게 웹기반의 랩톱이 어떤 역할을 할지, 또한 현재 한창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Tablet 컴퓨터와의 차별성은 어떻게 가져갈지가 중요하다.

Chrome OS 넷북에 대한 소개를 보면 즉시성(Instance)를 가장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기존의 PC와 달리 언제든 원할 때 바로 켤 수 있고, 사용을 중지할 수 있으며, 웹브라우저를 통해 대부분 사용자가 원하는 일을 끝낼 수 있으며, 지금보다 더 강력한 보안이 적용되고, 동기화 기술 등을 통해 더 편리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구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환경을 함께 제공하는 것도 핵심이다. Google이 꿈꾸는 미래 컴퓨팅 환경은 바로 클라우드환경과 함께 실현된다.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게 한다는 계획은 Google의 클라우드와 Chrome OS를 통해 구현된다.

 

참고 : http://googleblog.blogspot.com/2010/12/update-on-chrome-web-store-and-chr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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