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I/O 이튿날의 주인공은 Chromebook이었다. Chrome Netbook으로 알려졌던 Cr-48의 발매 일정이 공개되었는데, Chrome OS를 탑재한 노트북의 공식 명칭은 Chromebook(크롬북)으로 명명되었다.

2010/12/08 - Chrome OS 탑재한 넷북 내년 상반기 출시

Google은 작년 말 Chrome 행사에서 올해 상반기 중 Chrome OS를 탑재한 노트북 제품 발매를 예고했고, 실제 파일럿 제품이라 할 수 있는 Cr-48을 선보였다. 제조는 삼성전자와 Acer가 각각 담당하며, Intel의 CPU를 이용했다.

Chromebook은 6월 15일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에서 온라인으로 주문 가능하며, 향후 다른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Amazon, Best Buy 등에서도 구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한다.

삼성전자 Series 5 Chrombook


삼성전자의 12.1인치 Chromebook(Series 5)은 429 달러(3G 모델은 499 달러), Acer의 11.6인치 제품은 349 달러에 판매될 것이라고 한다. 3G 모델의 경우 월요금 방식으로 통신사 등에서 판매[각주:1]할 것으로 보인다.

Chromebook은 기존 노트북과 달리 클라우드 컴퓨팅 콘셉트의 제품이다. 특히 Google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하는 Google 의존적인 제품이다. Windows처럼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한 부팅시간도 없고, 단순히 Google로 로그인만 하면 사용준비는 끝난다.

데이터는 모두 Google의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되고 네트워크가 연결되면 언제든 불러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Chromebook은 3G 이동통신과 Wi-Fi가 신방법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빠른 부팅 시간과 클라우드로의 데이터의 안전한 보관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Google 클라우드 환경에 의존적이라는 점은 여전히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네트워크를 기본적으로 사용해야 하므로 보안에 대한 부분도 기술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메일, 일정관리, 문서작성 등의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은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의 애플리케이션은 크롬 웹 스토어(Chrome Web Store)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Chromebook은 Chrome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모든 것은 웹 브라우저에서 동작한다. 따라서 Chormebook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모두 Chrome 브라우저에서 동작해야 한다. 

Chrome Web Store는 Apple App Store처럼 Chromebook 성공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Chrome Web Store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애플리케이션 이윤 배분비율 공식으로 굳어진 7:3 (개발자 : 서비스 사업자)을 과감히 탈피한 95 : 5 (개발자 : 서비스 사업자) 비율을 선언했다. 더 많은 이익이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개발자에게 돌아간다는 뜻이다.

Google은 Chromebook의 기업과 교육기관용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월비용을 받는 형태의 비즈니스다. 기업용은 하드웨어, 서비스, 기술지원을 포함하여 1인당 월 28 달러, 교육기관용은 1인당 월 20 달러의 요금을 책정했다.

월요금을 받는 이유는 클라우드 환경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한 것인데, 현재 일부 기업이 도입하고 있는 IT 렌탈 서비스(기기 및 소프트웨어)와 유사하다. Microsoft도 Windows와 Office 제품의 연간 단위의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크리티컬한 업무를 Google 클라우드 서비스에 100% 의존한다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실제 얼마만큼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

기업의 기밀 유출 우려와 비즈니스 영속성을 생각한다면 기업용 Gmail 불통 사태와 Amazon EC2 서비스 장애사태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아직은 기업들이 서비스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다. 비단 Google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앞으로 한동안 보안과 네트워크 장애, 서비스 장애 문제는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최대 선결과제로 남아 있을 것 같다.

Google은 Chome OS와 Android OS를 통해 Microsoft가 지배하는 PC 시장과 스마트폰 및 타블렛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Chromebook은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겨낭한 제품이며, 기존 Microsoft의 운영체제와 오피스 시장을 정조준했다는 것에 주목받고 있다.

Google은 행사 이틀째인 11일 참석자 전원에게 Chromebook을 무료로 제공했다. 전날 삼성전자의 Galaxy Tab 10.1에 이어 Chromebook까지 무료 제공받으면서 행사 참석자들은 이틀동안 Google의 '통 큰' 결정에 놀라는 분위기다.

 

참고 : http://googleblog.blogspot.com/2011/05/new-kind-of-computer-chromebook.html
  1. 미국의 경우 Verizon에 가입하여 사용하면 100MB까지 무료 제공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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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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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둥이 2011.05.13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롬북은 하드용량 걱정안해도 되고, 모든면에서 very good!! 인데,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이 조금 거슬리네요..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만 개선되도 전 당장 크롬북을 질르겠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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