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IFA 2010 공식행사를 통해 자사의 첫 Android Tablet PC인 Galaxy Tab(갤럭시탭)을 공개했다. 7인치 디스플레이에 Android 2.2 (Froyo)를 탑재했고, 해상도는 1024 x 600이며, TFT LCD를 채용했다. 380g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는 주머니속에 넣고 다닌다는 광고 컨셉이 어색하지 않을 수준의 무게다. 발표되자마자 국내 언론들은 Apple iPad와 비교 기사를 내보내느라 정신이 없다. 지긋지긋한 '대항마, 한판 붙자, 나와라, 게 섯거라'소리가 또 나온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지겹도록 나왔던 Apple 제품과의 직접 비교가 또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Tablet PC 시장의 붐업은 iPad로 시작되었다고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App..
오늘 우연히 길을 걷다가 100원 짜리 동전을 주웠다. 주위엔 아무도 없었고, 아무런 생각없이 주웠다. 그러나 기쁘거나 하는 생각이 없다. 만일 10원짜리였으면 그걸 줍기 위해 허리를 굽히는 노동을 했을지 의문이다. 만일 천원짜리가 이리 저리 뒹굴고 있다면? 아니 만원짜리가 날아다니고 있다면? 돈의 값어치가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을 동전을 주운 뒤 생각해 봤다. 어릴적 바닥에서 10원짜리나 100원짜리 동전을 주우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었다. 마침 하느님이 날 돕기라도 한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그것이 10원어치, 100원어치의 기쁨이 아니라 그냥 마냥 좋았다. 그러나 오늘 100원짜리 동전을 줍고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내가 변한 거겠지? 100원을 주머니에 넣으니 열쇠와 부딪혀서 찰랑 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