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당사자들 외에 몰랐을만큼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발표였다. Google이 2011년 8월 15일Motorola Mobility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을 때보다 더 놀라운 이번 발표는, 시장 전문가들도 의문을 표시하기엔 충분했다. 여러 절차를 거쳐 Motorola Mobility는 2012년 5월 22일에야 완전히 Google의 품에 안겼다. 따라서 완전 인수후 2년이 채 되지도 않은 시점에 다시 매각이 발표된 것이다. Google의 Motorola 인수 : http://www.google.com/press/motorola/ 주당 40 달러, 총 125억 달러라는 거액을 들여 Motorola 주요 사업의 하나인 Motorola Mobility를 인수했다. 지속되는 사업 악화에 따라 2011년 1월 4일, 휴..
디스플레이가 휘고, 프레임이 휘어 있는 스마트폰을 국내 두 대기업 제조사가 제품으로 내놨다. Galaxy Note 3와 G2를 내놓고 잠시 숨고르기 하는 듯한 제품이다. Galaxy Round와 G Flex. 두 제품은 모두 평평하게만 생산되는 디스플레이가 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제품이다. 휘어서 좋은 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 뛰어난 그립감, 화면 몰입감 정도의 수준을 이야기한다. 소비자가 Flexible한 제품을 기대하는 것은 이런 형태의 프로토타입이 아니라, 자유롭게 구부려지고 원하는 형태로 구부려지는 제품이다. 그럼에도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것이다. 물론 두 회사의 제품이 의미가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적어도 기술 과시용이 라는 지적을 피하려면 ..
Microsoft가 Nokia의 Device & Services Business 부문을 54억 4천만 유로, 달러로 71억 7천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이사회는 Microsoft가 Nokia의 단말기 제조와 서비스 비즈니스 부문, 그리고 관련 특허 라이선스사용에 동의하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가격은 Device & Services Business 부문으로 37억 9천만 유로, 특허 라이선스에 16억 5천만 유로를 지불하기로 했으며, 전체 54억 4천만 유로를 현금으로 지불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건은 Nokia 주주들의 승인과 규제기관의 승인 그리고 각종 조건의 이행 등의 이유로 2014년 1분기 내로 완료하기로 했다. Microsoft 발표 : http://www.microsoft.com/e..
IDC에 따르면 2013년 1분기 전세계 태블릿 시장은 전년 1분기에 비해 2.4배 14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태블릿 출하량은 4,920만대로 전년의 2,030만대에 비해 2.4% 늘었다. IDC의 Worldwide Quarterly Tablet Tracker에 따르면 올 1분기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 상반기(1분기, 2분기) 출하된 태블릿보다 조금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태블릿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9.7인치의 iPad 중심으로 시작되었던 태블릿붐이 7인치대의 비교적 소형 디스플레이 장착 태블릿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면서 출하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Apple iPad mini와 Google의 Nexus 7..
2012년 12월 29일로 끝난 Apple의 2013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 545억 달러, 순이익 131억(130.8억) 달러, 주당 13.81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463억 달러에 비해 18% 증가 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131억(130.6억) 달러로 비슷했지만 주당 순이익은 떨어졌다. 미국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했다. 매출대비 총이익률을 나타내는 그로스 마진(Gross margin)은 전년의 44.7%에서 38.6%로 떨어졌다. 작년보다 올해는 매출을 더 올렸으나 이익은 줄어들었다는 뜻인데, 기록적인 순이익과 그로스 마진을 자랑하던 Apple의 성장세가 멈췄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Apple Store | Hysan Place by dawvon 실적 기간 동안 i..
디스플레이의 사이즈가 통상 5인치 이상 7인치 이하의 제품을 패블릿(Phablet)이라고 부른다. 이는 스마트폰 중에서 디스플레이가 5인치 이상의 제품군과 소형 태블릿 디스플레이 사이즈까지의 제품을 이르는 신조어다. 'Phone + Tablet'의 합성어라 할 수 있다. 패블릿의 원조는 2010년 6월에 출시된 Dell Streak (Dell mini 5)이라 할 수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 패블릿 바람을 일으킨 제품은 삼성전자의 Galaxy Note라 할 수 있다. 2011년 10월 출시된 이 제품은 S-pen이라는 스타일러스펜과 함께 제공된 5.3 디스플레이 Android 스마트폰이다. Galaxy Note는 작년 8월말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1천만대 가량 판매된 삼성전자의 베스트셀러 모델이 되었다. G..
IDC의 Worldwide Quarterly Tablet Tracker에 따르면 2012년 3분기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2,780만대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전년 3분기 1,860만대 대비 49.5% 늘어난 것이며 지난 2분기 대비해서도 6.7%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올해 3분기는 Amazon, 삼성전자, ASUS 등이 제조한 Android 기반의 태블릿 출하량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0년 출시된 Apple iPad가 매년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줄곧 태블릿 시장의 왕좌를 놓지않고 있었지만, Android 태블릿의 반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3분기에는 드디어 Apple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이 속속 나타났다는 점이 이채롭다. Apple, 삼성전자, Amazon..
11월 2일 iPad mini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34개국에 동시 출시 되었다. 7.9인치의 듀얼코어 A5 칩을 장착한 iPad mini는 16GB 제품이 329 달러(42만원)에 출시되어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Google의 Nexus 7 태블릿의 경우 199 달러(16GB)에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9.7인치의 iPad 와 달리 7.9인치 iPad mini는 휴대성을 강조하고 기존 출시된 iPad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무게도 iPad의 절반 수준으로 제작하였고, 후면 카메라는 4세대 iPad와 같은 5백만 화소를 자랑한다. 경쟁 제품인 Nexus 7과 Kindle Fire HD의 199 달러 정책과 달리 329 달러라는 다소 높은 ..
허리케인 Sandy 때문에 뉴욕에서의 기자간담회는 취소되었지만, 예정대로 10월 29일 Google의 새로운 Nexus 시리즈 스마트폰과 타블렛은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LG전자가 제조한 Nexus 4 스마트폰과 삼성전자가 제조한 Nexus 10 타블렛이다. 또한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Nexus 7 도 함께 공개되었다. Google은 자사의 Android 하드웨어 라인인 Nexus 시리즈 신제품 4인치, 7인치, 10인치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다양한 크기의 제품 라인업을 제공함으로써 직접적으로 Apple의 iPhone, iPad mini, iPad와 경쟁구도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Google이 Apple 제품에 직접 대응하는 라인업을 구축했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또..
1년을 넘기면서 계속된 Apple의 삼성전자 제소 배심원 평결이 마침내 나왔다. 미국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 산호세 법정에서 나온 배심원 평결은 Apple의 승리였다. 가정주부, 전기기사 등 9명(남성 7명, 여성 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22시간만에 평결을 내놨고, Apple의 손을 들어줬다. 2011년 4월 15일 Apple이 삼성전자를 자사의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제소했고, 6월 30일 삼성전자 역시 Apple에 대해 반소를 하면서 시작된 이번 소송은 세계 모바일 플랫폼 강자인 Android와 iOS의 대표 제조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이 몰렸던 송사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Apple에게 10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2천억원을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Apple이 ..
Apple이 모바일과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술과 지문인식 기술 제공 전문 기업인 AuthenTec(오센텍)을 3억 5,6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기업은 이달 중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타블렛에 VPN 클라이언트를 공급하기도 했었다. AuthenTec은 지문인식 기술로 많이 알려져 있다. 지문을 통한 인증과 보안 솔루션을 PC 버전과 모바일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바이오 센서를 직접 공급하고 있는 기술 기업이다. PC나 모바일 기기의 지문 인식 모듈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Motorola 스마트폰 Atrix에도 스마트 센서를 공급한 바 있다. Apple의 AuthenTec 인수소식을 전한 Reuter에 따르면, Apple은 AuthenTec의 주식을 주당 8 달러 가치로 인정하여 인수가..
Amazon이 Android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Bloomberg는 7월 7일 저녁 익명의 관계자 두 명으로부터 접한 Amazon 스마트폰 제조 소식을 전했다. Amazon의 스마트폰은 중국 Foxconn이 제작 중이며, 이는 철저히 보안을 요하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마트폰 사업에 진출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특허 문제를 방어하기 위한 특허보강 작업도 벌이고 있다고 한다. Apple의 iPhone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Android 스마트폰이 지배하고 있는 시장에 Amazon이 뛰어든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1분기에만 4억대 가까운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우선 Amazon은 Android 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제조할 것이라고 한다. 제 3의 OS가 아닌 Google 진영의..
2012년 1분기 휴대폰 단말기 시장은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Gartner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세계 휴대폰 단말기 출하 대수는 4억 1,910만 대로 전년 1분기 4억 2,784만 대보다 874만 대 정도 줄었다. 출하 대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요 감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이는 시기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제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1년 4분기의 경우 iPhone 4S의 출시를 중심으로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한 인기 제품들이 출시되었지만, 2012년 1분기에는 뚜렷한 인기 모델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한 2분기 혹은 3분기에 출시 예정인 인기 모델, Apple의 차세대 iPhone이나 삼성전자의 Galaxy S3 ..
세계 2위 TV 제조사인 LG전자가 미국에서 오는 21일부터 Google TV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 TV(Connected TV)를 판매한다. 이러한 행보는 잠재적인 강력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Apple의 TV 사업 진출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TV사업부장인 노석호 전무는 일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5월 17일 멕시코 공장에서 제조되기 시작하여 일주일 뒤인 21일부터는 미국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월 11일 CES를 통해 Google TV 플랫폼 탑재한 Google TV를 선보였다. Google TV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Google 서비스를 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Chrome 브라우저를 통해 웹서핑도 가능하다. 오픈 마켓인 ..
핀란드를 언급하면 대명사처럼 연상되는 기업 Nokia는 이제 더이상 성장하는 핀란드를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 휴대폰 생산의 상징이며 핀란드 경제의 핵심이었던 Nokia의 몰락은 이제 핀란드의 또 다른 고민이 되고 있다. 1890년대 목재를 기반으로 종이를 만들다가 다시 고무 제품을 생산하던 Nokia는 1983년 전자제품 생산을 위해 Salo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1989년 휴대폰을 생산하게 되면서 Salo는 Nokia 타운을 형성하게 되었다. Salo는 이미 1920년대부터 TV, 라디오 등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핀란드의 주요 공업도시였다. Nokia 휴대폰 생산의 거점기지인 핀란드 Salo는 요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Nokia의 휴대폰 사업 부진으로 계속 감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에 이어 DRAM 생산 세계 3위인 일본 Elpida Memory가 도쿄지방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만기도래 차입금을 조달할 방안을 찾지 못하자 결국 파산보호신청에 이른 것이다. Elpida Memory는 1999년 NEC와 Hitichi의 메모리 제조 조인트벤처로 출발했다. 2003년 Mitsubishi의 DRAM 사업부문까지 인수하면서 일본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떠오르며 2004년 도쿄증시에 상장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 잘 나가던 Elpida는 세계 DRAM 시장의 가격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2010년 4월 자금 마련을 위해 Kingston Technology에 일부 지분을 매각했고, 2011년 7월 또 다시 주식과 채권을 매각한다고 발..
내년 세계 IT 시장은 스마트폰과 타블렛에 이어 이젠 TV로 경쟁이 이어질 것 같다. Connected TV 혹은 Smart TV라고 불리는 차세대 TV 시장에 주요 가전 제조사들과 Google 등이 뛰어든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플레이어인 Apple이 내년 여름 혹은 가을에 풀세트 TV형태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와 부품, 컴퓨터 분야 전문지인 대만 DigiTimes는 Apple의 부품 조달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내년 2분기 혹은 3분기에 Apple이 현재의 셋탑박스 형태(Apple TV)가 아닌 완전한 TV 형태의 스마트 TV 제품을 내놓기 위한 부품 조달을 한창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Apple이 풀세트 TV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은 이곳 저곳에서 나오고 ..
2004년 설립한 삼성전자와 Sony의 합작 LCD 패널 제조 조인트벤처 S-LCD는 설립 7년만에 끝나게 되었다. S-LCD의 Sony 지분전량을 삼성전자가 9억 3천 5백만 달러(1조 822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Sony는 세계 가전 및 IT 기기 시장에서 경쟁하는 라이벌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양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공동으로 LCD 패널을 만들어 공급해 왔다. 특히 2000년대 중반부터 평판 TV가 브라운관 TV를 제치고 인기를 끌면서, 양사는 원가절감과 안정적인 패널 공급을 위해 경쟁사간 합작이라는 큰 결단을 내렸었다. 그러나 세계 평판 TV 시장의 빅 3였던 삼성전자, LG전자, Sony 중에서 Sony는 연속 6년간 이 부문에서 적자를 봤다. 생산해서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
국내 LTE 가입자가 곧 100만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KT를 제외한 LGU+와 SKT 가입자만 합해서 100만을 넘길 것이라고 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2G 주파수 회수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KT에게는 더욱 초초한 뉴스다. 4G LTE 서비스에 대한 SKT와 LGU+의 입장은 광고로 잘 드러난다. 특히 SKT는 LTE 서비스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상당한 물량 공세로 광고를 집행했다. KT에 비해 상대적으로 Wibro에 대한 투자를 소극적으로 단행했던 자세와는 완전히 달라진 태도다. 이런 이통사의 입장과 맞물려 SKT와 LGU+ 대리점에는 3G 모델보다 LTE 지원 스마트폰이 더 많이 판매되고 있다. 통신사의 요구에 따라 제조사들의 제품도 신형 모델의 경우 대부분 LTE 제품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