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미국 법무부는 사상 최악의 신용카드 해킹범죄를 적발했다. WarDriving이라는 기법으로 4천 1백만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정보를 해킹한 일당이 잡히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2008/08/07 - 워드라이빙(WarDriving)과 해킹 당시 4천 1백만개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서 해외에 팔거나 위조하여 현금을 인출하는 등의 범죄행위가 드러났는데, 이들은 미국시민권자와 우크라이나인, 중국인, 벨로루시인 등 국제적인 해킹 범죄조직에 의한 것이라고 밝혀졌었다. 이들을 기소한 미국 연방 검찰은 이들의 여죄를 밝히는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1억 3천만개의 신용카드 직불카드 해킹이 있었다고 월요일 밝혔다. 4천 1백만개의 카드 정보 유출 소식에 이어 이의 3배가 넘는 어마어마한 카드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1983년 매튜 브로데릭이 주연한 'WarGames'라는 영화가 있었다. 당시에 컴퓨터와 모뎀을 이용한 네트워크 해킹이라는 것과 인공지능 핵전쟁게임이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를 가지고 만든 영화였지만,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위험한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었으며, 지금은 너무나 일반화된 네트워크 세계를 당시 다이얼업모뎀을 이용하여 접속하는 모습과 북미방공사령부(NORAD)를 등장시켜 인공지능으로 수행되는 핵전쟁게임과의 대결 등을 주제로 한 흥미진진한 영화였으며, 나는 개봉 몇 년후에 비디오로 봤던 기억이 난다. 이 영화가 만들어낸 신조어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워다이얼링(WarDialing)'이라는 것이다. 당시에 네트워크(인터넷)으로 접속하기 위해서는 모뎀을 이용한 전화망접속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