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어머니와의 준비 안된 이별
퇴근시간을 2시간여 남긴 지난 목요일 오후에 가슴 아픈 소식을 접했다. 갑작스럽게 둘째 작은 어머니의 소천소식을 접했다. 평소 당뇨를 앓고 계셨지만 이럽게 갑작스럽게 돌아가실 줄은 몰랐다. 올해로 49세... 나이로만 두고보면 작은 어머니는 아주 젊은 분이다. 큰 딸(사촌 여동생)이 이제 25살이고, 막내가 14살 밖에 되지 않았다. 작년 가을 추석 명절에 뵌 것이 내겐 마지막이 되어 버렸다. 올해 설명절에 찾아오시지 않았을 때만해도 작은 아버지와 사촌 동생들만 얼굴을 비쳐서 그냥 약간 서운하게 생각했을 뿐이었다. 작은 어머니는 수요일 밤에 큰딸인 사촌 여동생과 한방에 주무시고는 다음날 영원히 일어나지 못하셨다. 평소 당뇨를 심하게 앓고 계셔서 항상 피곤하고 초췌해 보였기에 목요일 그날도 그냥 피곤하셔서..
일상 이야기
2009. 3. 22.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