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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구속수감 된다.

언론은 재계의 말을 빌어 구속수사의 부당함을 은근히 강조했다.
이런 의견도 있다며 2꼭지의 후속 기사를 보냈다.

즉, 이건희, 박용성 회장은 불구속을 했는데, 왜 정몽구 회장은 구속이냐라는 것이다. 현대차 직원들의 반발이 심하다는 식의 보도를 했다.

물론 현대차 직원들이 그렇게 의견을 피력했음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바이다. 국민의 입장에서도 그런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구속 사실은 오히려 당연하며, 현대차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삼성과 두산과 같은 레벨이 되려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들이 잘못이 없어서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다 안다.
당연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음모가 있고 없음이라고 입방이 찧지 않도록 하게 만들라. 상대를 비교하여 내가 그들과 다른 대우를 받음에 핑게를 대지 말았으면 한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그룹 총수의 구속으로 현대차 그룹이 새로이 거듭나기를 바라며, 그것이 오히려 현대차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재벌 총수와 달리 꼼수를 쓰지 말라. 그리고 달게 죄를 받으라.
그런 모습이 현대차를 살리는 방법이다.

진정한 경영자라면 자신보다 회사를 우선할 것이다. 회사를 빌미로 자신을 보호하려 들지말라. 회사를 위해 그렇게 했노라고 말하지 말라. 결국은 회사를 망치는 짓임을 잘 알것이다.

이번이 현대차 그룹의 위기이지만 진정한 기회일 수 있다.

죄 지은 자 벌 받는 것이 당연한 나라임을 현대차가 보여주어야 하며, 결코 이 일은 당연하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는 알아야 한다.

더이상 형평성을 가지고 따지지 말아야 한다. 현대차가 정권의 미움을 받아 총수가 구속된다는 상상을 하지 말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발 뻗고 자는 죄 지은자를 없앨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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