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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읽은 'ZDNet Korea 김효정 기자'의 '읽고 쓰는 인터넷 문화가 돈 된다!'라는 기사를 읽었다.

서울디지털포럼 2006에서 발표한 스탠포드법대의 '로렌스 레식 교수'의 인터넷 콘텐츠에 대한 RO/RW (Read Only/Read Write)의 논리는 정말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듯이 CD-ROM 미디어인 CD를 구분할때 CD-R(Read Only)과 CD-RW(Read Write)로 구분을 한다.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를 소비하기만 하는 CD와 달리 다른 콘텐츠를 생산해 내거나 가공이 가능한 것이 CD-RW이다.

RO는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 수정을 할 수 없는 콘텐츠 저작권을 강조하는 콘텐츠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에 반해 RW는 수정할 수 있고, 또 다른 창작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콘텐츠, 좀 더 큰 의미에서 저작권으로 인해 또 다른 창작물을 방해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난 Read Write의 문화의 대표가 블로그라고 생각한다.

블로그는 RSS와 기존의 메타 블로그를 통해 다른 이들의 생생한 콘텐츠를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하거나 그 콘텐츠로 인한 다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트랙백은 어떠한가? 콘텐츠와 콘텐츠의 조화의 극치라고 말하고 싶다. 트랙백의 기계적인 의미보다 인간의 가장 원시적인 대화의 방법이다. 그것은 상대방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다. 그래서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닌 재생산과 가공의 '묘'야 말로 지금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노래의 '모창'과 '리메이크'는 차이가 크다.
기존 콘텐츠의 재해석인 '리메이크'는 하나의 창작물이지만 '모창'은 원래 콘텐츠의 사적인 복사일 뿐이다. 물론 '리메이크'는 원 저자의 허락하에 만들 수 있는 것은 맞지만, 분명 하나의 창조적인 작업이다.

인터넷 콘텐츠 역시 풍성해지고 질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면 Read Write 문화에 관대할 필요가 있다.

권리도 중요하지만 독점은 곤란한 것이다.

문화라는 콘텐츠는 독점일 때보다 공유할 때 비로소 제 가치를 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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