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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보안 업체인 Vircom사의 연구에 따르면, 스팸메일의 피해를 줄이려면 스팸메일에 응답하지 말고, 개인 메일 주소 노출에 유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한다.

이 회사의 연구팀에 의해 250, 500, 1000, 5000개의 메일 계정을 가진 그룹을 생성하여, 6개월 동안 스팸메일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4개의 그룹 모두 스팸방지를 하지 않고 메일을 수신하게 하였다.

하루 평균 18.21~24.05개의 스팸메일을 수신했으며, 이메일 트래픽이 증가함에 따라 스팸메일 수신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패머들의 대표적인 이메일 수집경로는,

1. 웹페이지, 뉴스그룹 및 포럼, 메일링 리스트, 채팅룸, 기업 웹페이지, 웹 서베이, 웹 신청 양식 등을 통한 수집
2.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악성코드 등을 통한 수집
3. 문자나 숫자의 조합을 통한 임의의 이메일 리스트 제작 등의 방법
4. 콘테스트 당선, 쿠폰 발행 등의 이메일 발송에 대한 응답을 통한 수집 방법

으로 나타났으며, 이렇게 수집된 이메일 리스트는 판매나, 스팸 발송용, 스패머 간의 교환 용도로 사용된다고 한다.

스팸메일의 내용을 분석해 보니,

1. 수신된 스팸메일의 35.98%는 졸업장에서 성인용 상품까지 상품을 광고하는 내용이었음
2. 성인 관련 스팸은 31.73%
3. 금융 시장 관련 스팸은 26.53%
4. 신용사기 2.23%
5. 바이러스 및 악성 코드는 1.31%
6. 정치 관련 1.07%

등으로 분석 되었다.

스팸메일은 수요일을 정점으로 하여 주말에 가장 적은 양이 수신되었으며, 전체 스팸의 85%가 주중에 유입되었다. 또한 전체 스팸메일의 85%가 5KB이하의 사이즈였다.

스팸삭제에 걸리는 시간은 연간 14~23시간이 걸리며, 5,000개의 메일 박스를 가진 기업의 경우, 45명이 52주 동안 주당 40시간 노동한 것과 마찬가지로 스팸메일 삭제에 시간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팸으로 인한 손실은 1인당 연간 1,400달러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

스팸메일 삭제를 요청하는 메일을 발송하면, 오히려 250% 정도의 스팸메일 수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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