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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Bir Bintang

킬크 2006. 8. 24. 21:39

2000년과 2001년 업무관계로 인도네시아를 간 적이 몇번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적도 바로 아래로 좌우로 긴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이며, 큰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섬인 자바섬(말이 섬이지 우리나라보다 훨씬 크다)에 수도인 자카르타가 있다.

그때 처음 인도네시아로 가던 국적항공사 가루다(Garuda) 비행기안에서 만난 인도네시아 맥주 빈땅(Bintang) 우리 말로 표현하면 별(star)란 뜻이다. 빨간 별모양의 문양을 가진 맥주인데, 그 맛이 진하고 쓴 맛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맥주이다.

가격도 아주 싸서 우리돈 1천원 정도면 큰 병을 사서 마실 수 있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인도네시아 맥주 빈땅이 생각난다. 근데, 세계 맥주를 파는 곳에도 빈땅은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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