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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C (Complex Instruction Set Computer)
명령어의 길이가 가변적이고 복잡하고 순차적으로 처리되는 방식으로 여러 개의 명령어가 존재하여 최대한 명령어의 길이를 줄여서(명령어 개수가 많으므로) 최소 메모리를 사용하도록 만들어 효율을 높인 방법이다. 이런 방식은 단일 프로세서의 순차적인 처리일 때 가장 높은 효율을 보이며, 처리 속도인 클럭 주파수를 높이면 빠르게 처리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명령어를 가지고 있기에 하위 호환성이 뛰어나서 지속적으로 개발하더라도 클럭수만 높아질뿐 호환성이 뛰어난 성질을 지니고 있다. 또한 RISC CPU에서 사용하던 Superscalar 방식을 채용한 변형적인 CISC CPU도 나왔는데, 이는 한 클럭에 하나의 명령어만 처리할 수 있었던 구조에서 한 클럭에 2개의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었다. 이런 아키텍처를 채택한 CPU로는 DEC의 VAX, PDP-11, Motorola의 68000(68K), Intel의 x86 CPU 들이다. 특히 x86 CPU는 RISC 기법을 이용한 CISC CPU를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일반 데스크탑용 Intel CPU와 AMD CPU 등은 모두 CISC CPU 들이다. 이들 CPU는 하위 호환성이 뛰어나서 업그레이드를 해도 CPU 명령어가 크게 바뀌는 것이 없는 점이 장점이다.
RISC (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
CISC에 반해 RISC는 기존 명령어 셋을 줄여 필요한 몇 개의 명령어만으로 모든 동작을 처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고정된 명령어의 길이(1 word)를 가지고 있고 명령어의 종류가 적어서 빠르게 동작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CPU 아키텍처가 바뀔 때마다 명령어를 최적으로 조정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서 하위 호환성이 떨어지는 중대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CPU들은 빠른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곳과 비교적 사용용도가 고정적인 업무에 맞기 때문에 워크스테이션에 채용을 많이 하고 있는 대표적인 CPU이다. Pipeline와 Superscalar 방식으로 멀티테스킹에 강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이런 기법은 최근 CISC CPU에도 채택을 하고 있는 방식이다. Pipeline과 Superscalar방식으로 인해 CISC CPU에 사용되는 트랜지스터의 숫자가 많다. 또한 CPU 클럭을 CISC CPU처럼 높일 수 없다. 대표적인 RISC CPU는 SUN의 SPARC, IBM의 Power, SGI의 MIPS 등이 있으며, 신형 데스크탑 CPU 인 Intel의 x86 CPU 들의 내부 디자인은 RSIC CPU의 아키텍처를 채용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