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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발명대왕 만나다

킬크 2006. 9. 9. 19:09
100여개의 특허를 가진 발명왕을 만났다.

그 분과 짧은 몇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사람의 생각이 무궁무진 하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발명은 기술적인 장벽이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장벽이 큰 장애임에 틀림없다. 기술의 장벽은 넘어갈 수 있으나 생각의 장벽을 넘지 못한다면 발명은 나올 수 없다.

핸드폰과 PMP를 이용한 자동차 블랙박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성공한 발명이 무조건 모두 성공하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도 인상에 남는 소중한 충고였다.

이 발명왕은 자신의 특허를 직접 구현하지 않으면 출원을 하지 않는 독특한 발명 스타일을 가지고 계셨다. 즉,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후에 특허를 등록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발명이 그렇게 특허를 받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에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그에 비해 발명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크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발명을 위해 쓴 비용과 발명을 통해 벌어들인 비용이 2:1 정도였다. 그러나 쓸모있는 발명이란 점은 확실했다.

그 분의 실험정신과 발명에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하고 싶다.

발명대왕이라는 이름이 아주 걸맞는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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