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상 이야기

'4210301'과 환경부

킬크 2006. 9. 16. 11:32
Hello, Chan! I got some unblievable stories to tell you.
you know my little dog Newtonm right? I found him dead this morning.
you know why? cause he drank spoiled rain from sky we live under.
How do you think about this, friend? tell me where the world is going toward, please.

(출처 : 환경부 홈페이지- 환경오염사진 '위기')

1991년 발매된 015B의 2집 타이틀인 '4210301'은 음반발표 이후 몇 번의 방송을 탄 이후로 금지곡이 되었다. 이유는 노래 내용 중에 영어로 된 가사가 많다는,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던 전력이 있다. 물론 지금은 해금된 상태이다.

중간 부분의 전화 나레이션은 객원가수인 조현찬의 음성으로, 환경보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봐, 찬! 오늘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나 해줄께. 내가 키우는 뉴튼이라는 개 알지? 오늘 아침에 뉴튼이 죽었어. 이유가 뭔지 아니? 오염된 비를 맞고 죽었어. 이런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니? 이 세상이 어떻게 되려는지 모르겠어...'

이렇게 한국말로 나레이션을 하는 것으로 바꾸었다고 생각해 보자. 영어의 문화적인 우월주의 때문에, 사대주의 때문에 영어 나레이션을 한 것은 아닐 것이다. 당시 공연윤리위원회의 수준을 보여주는 하나의 일화였다. 그게 벌써 15년 전의 일이니...

(출처 : 환경부 홈페이지- 환경오염사진 '공장')

또 한가지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이 노래 제목은 당시 환경처(지금은 환경부)의 대표전화번호였다. 노래가 영어 가사로 인해 금지곡으로 지정되자 팬들이 호기심으로 421-0301을 돌려보았다고 한다. 당시 환경처에서는 노래로 인해 많은 전화가 걸려오자, 이를 015B의 소속사인 대영기획에 항의를 했다고 한다. 물론 그 이후에 해당 대표번호를 폐쇄했다고 한다. 노래를 만든 정석원 조차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고 그들이 낸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지금같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면 오히려 환경부는 노래를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환경부를 홍보하는 이벤트를 했을 것이며, 아마도 015B같은 그룹을 환경보호 홍보대사 쯤으로 임명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뭐, 그렇게 보니 예전에 비해 공무원의 태도가 많이 바뀐 것은 사실인가 보다.

이 노래는 음울한 가사내용을 가진 환경보호를 주제로한 노래이다. 느릿느릿한 템포에도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음율을 가졌다.

다음은 노래 뒷부분 장호일의 랩부분이다. 장호일의 랩은 의외로(?) 멋있다.

o-one-five-beta message to the world just look what we have done so far so far.
is this the world we made? is this the world we live? just look little child drying crying eyes.
all we need is just little love. when you walking down the street, you'll see
crying angel on the street, hey baby come to me, take my hand.
I'll show you the way to love. to love for everyone, everybody in the world.

환경부 홈페이지 : http://www.me.go.kr

정말 기억하기 좋은 홈페이지 URL을 가졌다.

반응형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