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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차를 몰고 미팅 장소로 갔다.

장소는 서초구 우면동... 강남 도심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산들바람에 도로 주변의 푸른 나무들을 보면서 창문을 활짝 열고 달려 보았다.

시원하면서도 차갑지 않은 가을 바람을 맞으며, 오랫만에 '이런 것이 드라이브의 묘미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약속 장소로 갔다.

11월의 샌프란시스코의 날씨와 너무 비슷하다.
햇볕은 따갑지만 덥지 않은 날씨와 사람의 의욕을 북돋게 하는 그런 날씨 말이다.

이런 날엔 마냥 차를 타고 어디론가 멀리 가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아쉽지만... 그러지는 못하고, 그냥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오늘같은 날, 소풍 가기도 정말 좋은 날이다.

이번 주말엔 소래포구나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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