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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처가집에 도착했다.

이번 연휴가 길어서 먼저 처가집으로 왔다. 이사를 한지 일주일밖에 안되어서 궁금하기도 하던 차에 이틀간 머물기로 생각하고 먼저 왔다.

이 아파트엔 무선랜이 얼마나 잡힐까하는 생각으로 가져온 USB 무선랜 카드로 집안 구석구석에서 무선AP를 검색해 보았다.

몇몇 무선AP가 잡혔으나 연결까지는 힘들었다. 부엌이 있는 베란다 근처에 가서야 하나가 연결되었지만, 연결 유지가 힘들었다. 그래서 차에 있던 USB 연장 케이블을 가지고 와서 이번엔 베란다 쪽에서 무선 AP를 검색해 보았다.


오호라! 많이도 잡힌다. 아파트와 상가 일부에서 사용하는 무선공유기인거 같다. Nespot은 어딜가나 대부분 잡혔다. 공유기 기본값으로 설정한 곳이 많아 보였다. 내가 잡은 공유기는 IP가 DHCP의 초기 IP인것으로 보아 나만 사용 중인것으로 생각된다. 아마 명절 때문에 어디론가 떠나버린 집일 것이다.

그 중에서 신호가 가장 센 놈을 하나 연결해 보았다. 아싸! 연결이 된다.

(옷걸이에 USB 무선랜 디바이스가 걸려서 무선랜을 검색하고 있다)

처가에는 컴퓨터도 인터넷도 하시지 않기에 늘 아쉬운 마음이었으나, 이젠 내 노트북으로 연결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하루만에 접속했더니 밤새 '오승룡'선생의 댓글도 붙어있고 ^.^ 인터넷도 그리 느리지 않게 접속이 가능하니 기분 아주 좋다.

(어렵게 연결한 무선랜을 통해서 블로그를 접속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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