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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P3 Player 전문 제조업체인 미디언(http://www.mcody.com)은 VoIP를 지원하는 MP3P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음성통화가 가능한 MP3P는 생소하다. 하지만, 늘 핸드폰이 주도하던 컨버전스에서 역으로 MP3P가 음성을 컨버전스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미디언 측은 음성 역시 하나의 콘텐츠로 보고 콘텐츠를 활용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MP3P에 VoIP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해당 모델은 MX-400M 이라는 모델인데, 다른 제품들과 달리 SD와 MMC카드를 지원하여 용량 확장이 쉬우며, 기기 자체에 USB 연결잭이 붙어 있어 케이블 없이 PC에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액정 1.3" 컬러 LCD 창이 달려있어 MP4 동영상 파일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가격도 저렴해서 1GB에 129,000원 2GB 149,000원이라고 한다.

폰자체가 음성녹음을 지원하기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으며, 스피커 기능은 원래 MP3P의 기능이므로 이만하면 VoIP 전화기로서 동작이 가능한 요소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번 모델을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기존의 MX-400 모델은 직접 보았는데, 상당히 작고 휴대성이 뛰어나다. 동일한 디자인이라고 하니 크게 다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기의 인터넷폰 지원은 단독으로 전화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고 인터넷이 연결된 PC에 연결하여 인터넷폰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미 해외에 수출을 하고 있는 모델이라고 미디언측은 밝히고 있다.

MP3P에서 다른 영역으로 컨버전스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음성분야는 핸드폰이 시장을 장악하던 것에 비해 음성을 처리할 수 있는 MP3P를 이용해 VoIP 단말로 사용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무선 처리 부분을 강화시킬 수 있다면 아예 단독 인터넷 폰으로의 기능 변화는 어떨까 생각해 본다. 전화번호 입력을 위한 키패드와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면 훌륭한 '폰-MP3P'가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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