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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방문자의 84.0%인 1천694만 명이 로그 인 후 서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트와 네이버는 각각 1천323만 명(전체 방문자의 70.1%)과 1천129만 명(전체 방문자의 52.4%)이 로그 인 후 사이트 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포털 사이트의 로그 인 방문자는 페이지뷰, 체류시간 등의 이용량에서 비 로그 인 방문자 보다 월등히 많은 이용량을 보였다. 다음, 네이트, 네이버의 로그 인 방문자는 비 로그 인 방문자 보다 각각 5.5배, 4.0배, 2.9배 많은 페이지뷰와 4.7배, 3.0배, 2.7배 긴 체류시간을 기록했다.

로그 인 직후 방문횟수 구성비 기준으로 볼 때 다음은 한메일(58.3%)>카페(19.6%)>미디어다음(5.6%), 네이트는 싸이월드 미니홈피(37.0%)>마이싸이월드(13.7%)>메일(9.9%), 네이버는 메일(37.3%)>카페in(14.6%)>블로그(9.7%) 순으로 나타났다.

(출처 : inews24 [로그인 방문자 수, 다음>네이트>네이버 순...]

위의 기사는 충분히 유추 가능한 조사결과이다.

다음의 메일 확인과 카페활동을 위해서는 반드시 로그인해야 한다. 네이트의 싸이월드를 관리하거나 지인의 미니홈피에 글이라도 적으려면 반드시 로그인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메일 확인이 적을 것 같은 네이버의 경우도 로그인 직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메일이다.

이쯤에서 포털에서 메일의 위치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의 경우 메일을 제외한 블로그나 카페 활동이 아닌 이상은 특별히 로그인을 해서 사용할 만한 서비스가 없다. 다음과 네이트 역시 각각 카페와 싸이월드 외에는 로그인을 해야지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거의 없다.

포털에서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는 유용하다. 성별, 연령, 지역, 사용패턴 등 여러가지를 알아낼 수 있는 정보이다. 말하자면 서비스 사용자의 로그(Log)이다.

그런 면에서 포털 서비스의 메일 서비스 제공은 이런 역할을 위한 유도장치로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서 메일 분석을 통한 마케팅 활용까지 고려하는 구글같은 경우라면 포털 서비스 내에서의 메일의 위치를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들의 전적으로 사적인 공간인 메일은 지금도 그렇지만 사용자의 활동 성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중요한 서비스이다. 예전엔 단순히 사용자를 끌어모으고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이었지만, 지금은 사용자의 모든 것을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서비스가 바로 메일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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