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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시각으로 2월 11일 일요일 오후 4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열렸던 주경기장을 뒤에 두고 있는 몬주익 언덕 아래 전시센터에는 각 국의 기업들이 전시 준비에 한창이었다.
세계 최대의 GSM 관련 행사인 '3GSM World Congress'는 모바일과 관련된 기술 경연의 장이다. 각종 컨퍼런스와 전시행사가 있으며, 주요 핸드셋 제조사들이 각종 기술을 뽐내는 행사이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 화두가 '모바일 TV'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업체의 경우 HSDPA를 이용한 신제품 3G폰 발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삼성은 바르셀로나 관광지 곳곳에 자사의 선전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으며, 행사장 역시 삼성의 광고는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Ultra Edition II'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사진 마지막에도 알 수 있지만, 삼성은 카탈로냐 대성당의 건축 개보수 커튼에도 광고를 하고 있을 정도로 물량 공세로 'Ultra Edition II' 선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하철 출구방향도 전시장 방향을 알리는 등 행사준비 막바지에 이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오르는 계단에 의미 심장한 글들이 적혀 있다.
귀찮고, 느리고, 연결 안되는 그런 모든 환경, 선으로 부터의 해방을 의미하는 Goodbye로 시작하는 문구는 한 눈에 이곳이 전세계 모바일 기술의 경연장임을 알리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메인 행사장들에는 12일 선보일 장비들의 운반과 설치가 한창이어서, 보안요원들이 삼엄하게 경계를 하고 있었다. 먼저 도착한 전시자들은 분주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곳곳에 세계 각 국에에서 도착한 취재진들이 보였다. 사진의 앞쪽 위에 성같은 모양을 한 건물이 미술관이다. 그 뒤로 바르셀로나 올림픽 경기장이 있다. 이곳이 몬주익 언덕이라고 하는 곳이며, 이곳에 오르면 바르셀로나 전체 시내와 지중해가 보인다고 한다.
소속해 있는 회사의 전시장 부스가 있는 7 Hall의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 iPark 유럽의 준비도 바쁘게 이루어졌다. 국내 업체 총 6개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모바일 TV 모듈, 모바일 영상 처리 기술 및 Zigbee, 모바일 DRM 등의 다양한 전시 품목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오후 8시가 다 되어서야 최종 준비를 마치고 속속 귀가를 했다.
지금까지가 어제 행사장 스케치였다.(지금은 행사 시작 1시간 30분 전인 2월 12일 오전 7시 30분이다)
드디어 오늘 개막되는 3GSM 행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어떤 제품과 기술이 주목받을지 벌써부터 궁금해 진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많은 정보를 구해서 올리도록 해 보겠다.
PS. 근데, 아무리 느려도 그렇지 티스토리는 너무 느리다. 사진 하나 올리는데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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