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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멕시코 저가 항공사인 Volaris(http://www.volaris.com.mx)는 2월 8일부터 미국-멕시코 비행기에 탑승할 경우 30기가 HDD가 든 iPod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고 한다. 곧 유료화가 되겠지만 비용은 50 페소(한화 약 4,300원) 정도밖엔 되지 않을 전망이다.
제공되는 iPod에는 멕시코 TV쇼와 인기있는 음악이 들어있다. 앞으로 미국 시트콤이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iPod을 항공기에서 제공하기로 논의하고 있는 항공사는 미국의 Continental 항공과, Delta 항공, UAL's United 항공 등이 있다. Volaris는 이들 항공사보다 빠르게 iPod을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방식은 좀 다르지만(미국 항공사들은 좌석 뒷 부분에 장착시키는 형태, 아직 예정 중임), 어쨋든 항공기내에서 iPod을 이용해서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Volaris의 주인은 억만장자 Carlos Slim의 Inbursa와 미디어 그룹인 Televisa이다. 2003년 3월에 설립된 신생 항공사인 Volaris는 멕시코 내에서 공격적으로 항공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장거리 버스 여행 요금만큼 항공료를 저렴하게 제공하면서 유명해진 항공사이다.
다른 항공사와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는 Volaris는 항공기내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iPod을 채용했다. 그들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PS. 참고로, 2001년 부터 2006년까지 전세계적으로 판매된 iPod의 수량은 7천만대 정도이며, 미국 MP3P 시장의 72%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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