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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결심

킬크 2007. 3. 9. 07:31
이번주와 다음주 그리고 그 다음주까지 계속 바빠질 예정이다.

최근 내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평소 내가 겪지 못한 바쁨이어서 조바심마저 가시질 않는다. 해외 전시행사와 이어지는 Feedback들과 아직 뭔가가 정리되지 않은 채, 다시 해외 전시행사를 준비하고 또 바로 코 앞에 던져졌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후다닥 지나가버릴 요즘 이 상황이 두렵기도 하지만 좋은 기회라고도 생각된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연장을 시키는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다. 또 지금 비켜 설 방법이 없다. 나는 이미 예정된 열차에 올라타 버린 상황이고, 목적지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

어떤 상황에서 급박하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급하기 때문에 뭔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핑게를 대지 않으려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잠시 다음주면 약 열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야 한다. 나와 우리 조직에게는 그 열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낄 예정이다. 아마도 비슷한 시간을 보내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

두렵지만, 기쁘다. 힘들지만,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걱정을 할 겨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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