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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Pippi Longstocking

킬크 2007. 3.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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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삐삐'하면, 우리세대(70년대 태어난 세대)에겐 참으로 추억이 많은 외화이다.

말괄량이 삐삐는 스웨덴에서 만든 외화로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어린이 드라마였다. 원제는 Pippi Longstocking으로 Pippi의 긴 이름을 줄여 부른 이름이다. 사실은 이 이름보다 훨씬 긴 이름을 가지고 있다.

스웨덴 이름으로는 'Pippilotta Viktualia Rullgardina Krusmynta Efraimsdotter Långstrump' 이다. 줄여서 영어로 하면 Pippi Longstocking이다.

토미와 애니카, 그리고 특이하게도 집에 있는 말과 원숭이와 함께 재밌는 나날을 보내는 내용이다. 집안엔 금화가 가득있어 가난하지도 않다. 혼자사는 어린 소녀의 금화를 노리는 도둑도 등장하고, 이기적이고 나쁜 어른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때마다 삐삐는 천진난만한 얼굴과 괴력으로 어른들을 물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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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의 아빠는 선장이다. 먼 바다를 항해하고 있어서 삐삐와 떨어져 사는 상황으로 묘사된다. 아빠가 삐삐에게 많은 금화를 줬으나 삐삐는 이 금화로 동네 아이들에게 캔디나 장난감을 사주는 데만 사용한다.

삐삐는 원래 1949년에 만들어진 스웨덴 동화를 바탕으로 1969년에 TV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이다. 스웨덴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에도 80년대 초에 방영이 되었다. 그 후에도 몇번씩 특집 형식으로 TV로 방영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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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으로 수직으로 갈라 묶은 머리와 주근깨는 삐삐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삐삐를 맡은 잉거닐슨은 1954년생으로 우리나이로 올해 54세의 아주머니다. 얼마전 KBS 스페셜에 잠깐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건강하게 잘 살고 있음을 국내에도 알렸다. 73년까지 드라마를 찍다가 활동을 중단한 후에 2000년 '그림쇼름 성'이라는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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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psholm 에 출연할 당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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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푼 드라마 밖의 모습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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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릴 적 얼굴모습은 그대로 남아있다)


삐삐를 부르는 환한 목소리, 삐삐를 부르는 상냥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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