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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태국 정부가 태국에서의 YouTube 서비스 접속을 막았다.

http://www.youtube.com/watch?v=4SRyffEbJ50

YouTube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태국 국왕인 푸미푼 아둔야뎃의 사진과 몇몇 편집으로 모독하는 장면이 태국 국가와 함께 재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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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는 며칠전 삭제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비록 44초 짜리 동영상이지만, 해당 영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대부분 비난을 퍼붓고 있다. 어떤 의도로 한 국가 국왕의 사진을 통해 모독하는 지에 대한 항의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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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태국은 국왕에 대한 모독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작년 12월 국왕의 초상화에 먹칠을 한 혐의로 50대 스위스 남성에게 태국 치앙마이 법원은 국왕 모독제로 징역 10년을 선고한 바 있다. 심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태국이라는 나라에서 국왕의 위치를 이해한다면 일부 수긍이 갈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푸미둔 아둔야뎃 국왕은 태국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는 상태인데, 태국국민들이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입장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는 다를 것이다. 총리를 몰아낸 쿠테타 역시 국왕의 승인이 없으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나라인 만큼 국민들의 추앙을 받는 국왕이다.

이 영상을 만든 사람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는 것 같다. 남을 괴롭히는 것을 즐기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질까?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메시지도 없다. 그저 조롱만 있을 뿐이다.

이 동영상이 태국국왕이 아니라, 만일 나의 부모, 나의 가족이었더라면?

연예인이나 유명인이나 그들에게 저런 수모쯤이야 참아 넘겨야 한다고 하는 것이 잘못인가?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잘못된 것일까?

가끔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 하지만, 표현의 자유 주제가 자신의 조롱이라면 받아들 일 수 있을까?

지금쯤 이 동영상을 올린 이는 사람들의 반응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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