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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Internet eXchange)는 인터넷 인프라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일명 '인터넷 교환노드'라고도 불린다.
주요 ISP(Internet Service Provider)들의 인터넷 트래픽을 집중시켜 상호 교환을 해주는 노드(Node)이다.
IX의 역할은 각각 다른 사업자들에 의해 운용되는 인터넷 인프라와 이에 따른 트래픽을 용이하게 연결하기 위해 3개 이상의 ISP 또는 NSP(Network Service Provider)가 상호 연결되어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교환한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IX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각각의 ISP나 NSP는 서로의 망에 접근하기 위하여 1:N(ISP나 NSP의 수)로 연결을 하여 망이 복잡해지지만, 중간에 IX를 두어 IX로 모든 트래픽이 집중되게 만들고, IX를 통해 상호 트래픽 교환이 이루어진다면 효율적이다.
이런 IX는 ISP나 NSP의 상호 이익에 의하여, 때로는 공공재로서의 인터넷 트래픽 관리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존재하고 있다. 또한 대형 ISP의 경우 자체적인 IX를 구축하여 IX와 IX간의 망연동을 통해 효율적으로 망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의 경우 KT의 KTIX와 데이콤의 DIX 등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정부와 여러 ISP들에 의해 구축된 KIX와 KINX도 있다.
ISP들은 IX가 보편화되기 전에 자사의 트래픽과 타사의 트래픽을 교환하는 형태를 취해왔었다. 이럴 경우 한쪽의 트래픽이 몰려서 타사로 흘러가는 경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긴다. 단순히 교환이라면 또 다르지만, 일방적인 트래픽 중계도 있다. 필요한 트래픽을 일으켜서 대역폭을 많이 차지하는 쪽이 소비자가 되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트래픽 중계비용은 ISP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가간의 ISP 역시 서로 망 중계비용을 서로 정산한다. 거래가 존재하는 일종의 사업이다.
IX는 ISP들의 트래픽으로 인한 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타 ISP 접속을 가능하게 하며, 별도로 타사 ISP와 망 연동 협상을 할 필요없이 IX와 연결만 하면 된다. 또한 트래픽 라우팅에 의해 국내 ISP끼리의 연동인데도 불구하고 해외를 경유하여 접속하는 사례를 줄임으로서 비용지출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IX는 이런 순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업자들에게는 일부 성에 차지않는 부분이 존재한다. 망사업자(NSP)의 경우 IX가 없었더라면 발생할 수 있었던 수입이 IX를 통해 감소되기 때문에 늘 IX를 고맙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한 문제의 하나가 오늘 전자신문 기사에 올랐다.
[전자신문] 치부 드러난 BIX는 애물단지?
BIX는 Busan Ixnternet eXchange의 약자로 부산 IX인 셈인데, 부산 경남 등의 영남권 트래픽을 집중시켜 이를 서울 등의 수도권 IX나 해외 ISP와 직접 연동하여 불필요한 트래픽 발생을 억제하고, 지역내에 빠른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03년에서 2006년까지 약 60억을 들여 만들어 놓았지만, 실제 운영실적은 저조한 모양이다. 그도 그럴것이 IX가 흡수한 트래픽은 고스란히 NSP의 손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BIX가 존재하기 전에는 해당 부산 경남 지역의 트래픽은 NSP들의 망을 이용하여 서울에 있는 IX로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이 트래픽은 다시 부산으로 내려와 부산에 있는 ISP로 전송이 되는 구조였다.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것이 NSP의 주요 수입원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존재하는 국내 IX의 시초는 1995년 전산원의 KIX, 다음해인 1996년에 KT의 KIX와 데이콤의 DIX 그리고 1999년 나머지 ISP협의체인 한국인터넷연동협의회의 KINX가 만들어졌다. 작년에 완성된 BIX는 국내 최초로 국가가 초고속 국가망 사업의 일환으로 지방에 IX를 구축한 최초의 사례였다.
좀 더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지방의 인터넷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지혜를 모아야하겠다. IX는 중요한 인터넷 인프라 시설이다. 국가적으로도 낭비를 없애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기업의 이익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
주요 ISP(Internet Service Provider)들의 인터넷 트래픽을 집중시켜 상호 교환을 해주는 노드(Node)이다.
IX의 역할은 각각 다른 사업자들에 의해 운용되는 인터넷 인프라와 이에 따른 트래픽을 용이하게 연결하기 위해 3개 이상의 ISP 또는 NSP(Network Service Provider)가 상호 연결되어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교환한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IX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각각의 ISP나 NSP는 서로의 망에 접근하기 위하여 1:N(ISP나 NSP의 수)로 연결을 하여 망이 복잡해지지만, 중간에 IX를 두어 IX로 모든 트래픽이 집중되게 만들고, IX를 통해 상호 트래픽 교환이 이루어진다면 효율적이다.
이런 IX는 ISP나 NSP의 상호 이익에 의하여, 때로는 공공재로서의 인터넷 트래픽 관리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존재하고 있다. 또한 대형 ISP의 경우 자체적인 IX를 구축하여 IX와 IX간의 망연동을 통해 효율적으로 망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의 경우 KT의 KTIX와 데이콤의 DIX 등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정부와 여러 ISP들에 의해 구축된 KIX와 KINX도 있다.
ISP들은 IX가 보편화되기 전에 자사의 트래픽과 타사의 트래픽을 교환하는 형태를 취해왔었다. 이럴 경우 한쪽의 트래픽이 몰려서 타사로 흘러가는 경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긴다. 단순히 교환이라면 또 다르지만, 일방적인 트래픽 중계도 있다. 필요한 트래픽을 일으켜서 대역폭을 많이 차지하는 쪽이 소비자가 되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트래픽 중계비용은 ISP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가간의 ISP 역시 서로 망 중계비용을 서로 정산한다. 거래가 존재하는 일종의 사업이다.
IX는 ISP들의 트래픽으로 인한 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타 ISP 접속을 가능하게 하며, 별도로 타사 ISP와 망 연동 협상을 할 필요없이 IX와 연결만 하면 된다. 또한 트래픽 라우팅에 의해 국내 ISP끼리의 연동인데도 불구하고 해외를 경유하여 접속하는 사례를 줄임으로서 비용지출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IX는 이런 순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업자들에게는 일부 성에 차지않는 부분이 존재한다. 망사업자(NSP)의 경우 IX가 없었더라면 발생할 수 있었던 수입이 IX를 통해 감소되기 때문에 늘 IX를 고맙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한 문제의 하나가 오늘 전자신문 기사에 올랐다.
[전자신문] 치부 드러난 BIX는 애물단지?
BIX는 Busan Ixnternet eXchange의 약자로 부산 IX인 셈인데, 부산 경남 등의 영남권 트래픽을 집중시켜 이를 서울 등의 수도권 IX나 해외 ISP와 직접 연동하여 불필요한 트래픽 발생을 억제하고, 지역내에 빠른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03년에서 2006년까지 약 60억을 들여 만들어 놓았지만, 실제 운영실적은 저조한 모양이다. 그도 그럴것이 IX가 흡수한 트래픽은 고스란히 NSP의 손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BIX가 존재하기 전에는 해당 부산 경남 지역의 트래픽은 NSP들의 망을 이용하여 서울에 있는 IX로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이 트래픽은 다시 부산으로 내려와 부산에 있는 ISP로 전송이 되는 구조였다.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것이 NSP의 주요 수입원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존재하는 국내 IX의 시초는 1995년 전산원의 KIX, 다음해인 1996년에 KT의 KIX와 데이콤의 DIX 그리고 1999년 나머지 ISP협의체인 한국인터넷연동협의회의 KINX가 만들어졌다. 작년에 완성된 BIX는 국내 최초로 국가가 초고속 국가망 사업의 일환으로 지방에 IX를 구축한 최초의 사례였다.
좀 더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지방의 인터넷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지혜를 모아야하겠다. IX는 중요한 인터넷 인프라 시설이다. 국가적으로도 낭비를 없애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기업의 이익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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