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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營業), 영어로 풀이하면 Business.
이 용어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직종을 대표하는 것으로도 사용된다. 오늘 나는 비즈니스 행위로서의 영업이 아니라 직종으로서의 영업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어떤 사람들은 장사(순수 우리말)와 사업을 구분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장사를 사업에 비해 낮은 뜻으로 사용할때 장사라는 말을 한다.(물론 구분이 나쁘다는 의미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런 비유와 비슷하게 영업과 마케팅을 이런 비유에 갖다대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영업을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이런 어리석은 질문을 하면 이런 답이 정답이다.
'돈을 벌려는 모든 사람은 영업맨이다'
그래도 기업엔 엄연하게 영업직을 두고 있다. 특히나 IT에서는 영업이라는 직종은 '기술은 잘 모르고, 립서비스(말빨이라고도 한다)만 하는 직종이며, 개발자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존재'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언젠가부터 영업맨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었다. IT에서는 '개발자'가 아니면 '영업(마케팅)'이라는 이등분법적인 잣대에 의해 직종을 구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 물론 경영진이라는 직종(?)도 있다. :)
그런데, 이 영업직은 어떤 곳에서는 상당히 멸시를 받는다. 그 이유는 특유의 영업직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
이런 기업에서는 영업직의 위상은 그저 인맥 좋고(나쁜 경우도 많다), 말빨 좋고, 개발자를 뭐 같이 여기고, 경영진에게 아부 잘하는 그런 사람들로 보는 경우이다.
물론 내가 그런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아니다. 많은 기업들의 영업을 만나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 :)
나가서 클라이언트(고객)에게 불가능한 제안을 하거나, 프로젝트나 계약을 따기 위해서 거짓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하는 경우, 고스란히 그 댓가는 개발자들이 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회사는 영업직과 개발직은 견원지간에 비교할 수 있을만큼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난리다.
반면, 개발자 출신이 영업이 된 경우, 중요한 경우 개발자들의 의견을 최대로 존중(?)하여, 개발자의 마인드로 고객을 대하는 경우가 있다.
(참, 영업직이 개발자들을 욕하는 경우 '개발자 마인드'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개발자들은 참고하자. :P)
이 두 경우 예를 든 것이지만, 두 부류로 나누라면 가능한 구분이다.
기업에서 개발자와 영업자의 위상을 따지는 경우도 있다.
회사의 수장이 개발자 출신인가 영업자 출신인가에 따라 처우의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
어떤 회사의 수장은 개발자를 최고로 대우해 주는가 하면, 어떤 회사는 영업이 최고라고 하면서 영업자를 잘 해주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출신에 따라 그런 구분을 하는데, 사실 영업직이나 기술직이나 모두 균등하게 역할이 필요하지 어느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월등히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이상적인 개발과 영업의 조화는 서로간의 이해에서 출발한다.
개발자는 영업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영업자는 개발자의 지식을 가지면 가장 좋은 조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말은 쉬워도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이런 역지사지의 노력이다.
또 누구는 이런 말을 한다. 우리나라 개발자는 나이가 들면 영업을 해야 한다고 말이다.
나는 이 말에 대해 반은 수긍하고 나머지는 반대한다.
모든 개발자가 나이가 들어서 영업자가 될 필요는 없다. 다만, 기술을 바탕으로 영업을 하는 것도 괜찮으며, 때로는 상당한 경쟁력을 가진다고 말이다.
요즘 영업은 단순한 물건 팔기 이상이다. 개발자만큼 지식을 요하고, 기업의 수장만큼 많은 고뇌를 해야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자신의 능력이란 바로 '매출'이다.
아무리 건방지거나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매출이라는 것이 이들을 평가하는 잣대이다.
개발자가 산출물이나 개발 결과에 대해 고민하는 것처럼, 영업자는 매출에 늘 쫓기게 된다. 마치 자신의 가치는 매출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모든 비즈니스가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 뒤엔 영업맨들의 비애가 숨어 있다.
끊임없이 제품에 대한 판매 방법과 전략을 고민해야 하고, 고객을 접하는 최고의 접점이기에 그들의 정보는 최고의 정보가 된다.
개발자들이 접하지 못하는 시장의 반응과 경쟁사의 동향, 그리고 나아가는 방향의 레이더는 바로 영업의 몫이다. 시장의 피드백은 바로 개발자와 경영진에게 알려져야 함은 당연하다.
가장 이상적인 개발자와 영업자의 궁합은 바로 상생이다. 개발이나 영업이나 기업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다. 경영진을 중간에 두고 이들은 서로 상생만이 살 길이다.
이렇듯 개발자와 영업자는 기업에 있어서 중요한 자리에 있으며, 경중을 따지기 힘들다. 개발자가 영업직으로 옮겨보면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아는 경우가 많다. 그 반대로 영업자 역시 개발자의 고뇌를 이해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이것 하나만 명심해야 한다. 기업에 있어서 영업은 특정한 사람만이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영업은 좀 더 전문적으로 기업을 대표하여 자사의 제품에 판매기술을 발휘하는 직원이다.
영업도 기술이다. 그리고 개발의 지원이 없는 영업기술은 영업이 아니다.
개발과 영업은 견원지간이 아니다. 설령 견원사이라도 싸우는 사이가 아니라 서로 돕고 공생하는 사이가 바로 영업과 개발의 사이이다.
이 용어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직종을 대표하는 것으로도 사용된다. 오늘 나는 비즈니스 행위로서의 영업이 아니라 직종으로서의 영업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어떤 사람들은 장사(순수 우리말)와 사업을 구분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장사를 사업에 비해 낮은 뜻으로 사용할때 장사라는 말을 한다.(물론 구분이 나쁘다는 의미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런 비유와 비슷하게 영업과 마케팅을 이런 비유에 갖다대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영업을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이런 어리석은 질문을 하면 이런 답이 정답이다.
'돈을 벌려는 모든 사람은 영업맨이다'
그래도 기업엔 엄연하게 영업직을 두고 있다. 특히나 IT에서는 영업이라는 직종은 '기술은 잘 모르고, 립서비스(말빨이라고도 한다)만 하는 직종이며, 개발자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존재'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언젠가부터 영업맨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었다. IT에서는 '개발자'가 아니면 '영업(마케팅)'이라는 이등분법적인 잣대에 의해 직종을 구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 물론 경영진이라는 직종(?)도 있다. :)
그런데, 이 영업직은 어떤 곳에서는 상당히 멸시를 받는다. 그 이유는 특유의 영업직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
이런 기업에서는 영업직의 위상은 그저 인맥 좋고(나쁜 경우도 많다), 말빨 좋고, 개발자를 뭐 같이 여기고, 경영진에게 아부 잘하는 그런 사람들로 보는 경우이다.
물론 내가 그런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아니다. 많은 기업들의 영업을 만나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 :)
나가서 클라이언트(고객)에게 불가능한 제안을 하거나, 프로젝트나 계약을 따기 위해서 거짓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하는 경우, 고스란히 그 댓가는 개발자들이 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회사는 영업직과 개발직은 견원지간에 비교할 수 있을만큼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난리다.
반면, 개발자 출신이 영업이 된 경우, 중요한 경우 개발자들의 의견을 최대로 존중(?)하여, 개발자의 마인드로 고객을 대하는 경우가 있다.
(참, 영업직이 개발자들을 욕하는 경우 '개발자 마인드'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개발자들은 참고하자. :P)
이 두 경우 예를 든 것이지만, 두 부류로 나누라면 가능한 구분이다.
기업에서 개발자와 영업자의 위상을 따지는 경우도 있다.
회사의 수장이 개발자 출신인가 영업자 출신인가에 따라 처우의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
어떤 회사의 수장은 개발자를 최고로 대우해 주는가 하면, 어떤 회사는 영업이 최고라고 하면서 영업자를 잘 해주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출신에 따라 그런 구분을 하는데, 사실 영업직이나 기술직이나 모두 균등하게 역할이 필요하지 어느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월등히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이상적인 개발과 영업의 조화는 서로간의 이해에서 출발한다.
개발자는 영업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영업자는 개발자의 지식을 가지면 가장 좋은 조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말은 쉬워도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이런 역지사지의 노력이다.
또 누구는 이런 말을 한다. 우리나라 개발자는 나이가 들면 영업을 해야 한다고 말이다.
나는 이 말에 대해 반은 수긍하고 나머지는 반대한다.
모든 개발자가 나이가 들어서 영업자가 될 필요는 없다. 다만, 기술을 바탕으로 영업을 하는 것도 괜찮으며, 때로는 상당한 경쟁력을 가진다고 말이다.
요즘 영업은 단순한 물건 팔기 이상이다. 개발자만큼 지식을 요하고, 기업의 수장만큼 많은 고뇌를 해야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자신의 능력이란 바로 '매출'이다.
아무리 건방지거나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매출이라는 것이 이들을 평가하는 잣대이다.
개발자가 산출물이나 개발 결과에 대해 고민하는 것처럼, 영업자는 매출에 늘 쫓기게 된다. 마치 자신의 가치는 매출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모든 비즈니스가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 뒤엔 영업맨들의 비애가 숨어 있다.
끊임없이 제품에 대한 판매 방법과 전략을 고민해야 하고, 고객을 접하는 최고의 접점이기에 그들의 정보는 최고의 정보가 된다.
개발자들이 접하지 못하는 시장의 반응과 경쟁사의 동향, 그리고 나아가는 방향의 레이더는 바로 영업의 몫이다. 시장의 피드백은 바로 개발자와 경영진에게 알려져야 함은 당연하다.
가장 이상적인 개발자와 영업자의 궁합은 바로 상생이다. 개발이나 영업이나 기업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다. 경영진을 중간에 두고 이들은 서로 상생만이 살 길이다.
이렇듯 개발자와 영업자는 기업에 있어서 중요한 자리에 있으며, 경중을 따지기 힘들다. 개발자가 영업직으로 옮겨보면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아는 경우가 많다. 그 반대로 영업자 역시 개발자의 고뇌를 이해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이것 하나만 명심해야 한다. 기업에 있어서 영업은 특정한 사람만이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영업은 좀 더 전문적으로 기업을 대표하여 자사의 제품에 판매기술을 발휘하는 직원이다.
영업도 기술이다. 그리고 개발의 지원이 없는 영업기술은 영업이 아니다.
개발과 영업은 견원지간이 아니다. 설령 견원사이라도 싸우는 사이가 아니라 서로 돕고 공생하는 사이가 바로 영업과 개발의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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